전체기사

2025.12.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2.3℃
  • 구름많음서울 1.6℃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4.6℃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7.5℃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7℃
  • 구름조금보은 -2.1℃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정치

“北 ‘5차 핵실험’ 5월초 당대회 전후 실행 예측”[종합]

URL복사

정부 ‘5월초 핵실험 가능성’… “3개월만의 추가 핵실험 잃을게 많아 하지 않을 수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다음 수순으로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25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동안 자신이 공개리에 했던 말을 행동으로 옮겨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인민군 창건일 직전에 SLBM을 쏘아 올린 점에 비춰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오는 5월 초께로 예정된 제7차 당 대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15일 탄도 로켓 탄두부 재진입 모의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핵탄두 폭발실험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탄도 로켓 발사실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관영 매체는 핵탄두에 들어갈 기폭장치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모형, 핵탄두 설계도로 추정되는 그림 등을 김 제1위원장의 현장 시찰 사진을 통해 공개한 상태였다.

이에 정부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사체를 시험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할 거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기 시작했다.

북한이 앞선 4차례의 핵 실험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로 했으나, 통상적으로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소형화 및 전력화를 위한 핵탄두 폭발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가중시켰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다음부터는 말을 하면 다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핵실험 가능성은 상당이 있으며, 한다면 당 대회 전에 할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의 지속가능한개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이 공동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핵실험을 중지할 용의가 있다"며 북핵 사태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방식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 북한 전문가는 "당초 북한이 당 대회 이후에 대외 전략을 공세적으로 바꾸기 위해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등으로 당 대회 이전에 내세울 만한 경제적 성과가 뚜렷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통해 안보적 성과를 강조하고 김 제1위원장의 지도력을 최대한 과시하는 동시에 경제성과가 미흡한 게 대외적인 '압박' 때문이라고 핑계 대면서 출구를 마련하려 할 것"이라며 "5차 핵실험을 앞당긴다면 지도부가 처한 어려움과 조급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불과 3개월여 만에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잃을 게 더 많은 만큼 섣불리 도발에 나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기술적으로 보면 지난 14차 핵실험을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북한이 3개월여 만에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만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또한 대외적인 환경을 보면 이전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이후 대북(對北) 압박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철저한 이행을 공언하면서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을 북한이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과 노동자 해외 송출 등 민생과 연관된 부문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안보리는 이러한 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