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가습기 살균제’ 신현우 전 옥시 대표 검찰 출석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68) 전 대표가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가습기 살균제 업체 경영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건 2011년 정부 발표로 제품 유해성이 알려진 이후 5년 만이다이날 오전 942분 서울중앙지검 출석한 신 전 대표는 제품의 인체 유해성을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처음 출시한 건) 저희가 아니고 SK의 가습기 메이트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신 전 대표와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일했던 김모씨와 선임 연구원 최모씨 등 3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전 대표는 옥시가 2001년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첨가한 제품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을 처음 제조할 당시 이 회사 최고 경영자로 일했다.

이런 이유로 신 전 대표는 검찰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한 시점과 인체 위험성을 알게 된 뒤 회사 차원에서 내린 조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1년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소비자들이 지속해서 제기한 부작용 호소 글을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김씨와 최씨를 상대로 제품 개발 당시 필요한 안전 검사 등을 시행했는지, 2003년 원료 제조 업체 SK케미칼로부터 흡입 독성이 명시된 PHMG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넘겨받고도 이를 무시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한 핵심 라인"이라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19일 옥시 인사담당 임원을 시작으로 민원담당, 마케팅 담당 직원 등 모두 9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옥시가 2001년부터 판매한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이다. 검찰은 정부가 공식 인정한 피해자 221명 중 이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를 17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사망자는 70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