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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커스 & 신간] 아름다운 중년의 삶을 위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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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포커스 /
아름다운 중년의 삶을 위해


중년
여성은 한국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여성을 철저히 ‘대상’으로 인식하는 풍토에서 성적 매력을 상실한 중년 여성은 ‘퇴물’ 취급받기
일쑤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중년의 삶은 풍요롭고 원숙한 아름다움이 있다. 최근 열풍인 갱년기 여성을 위한 책들은 중년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일깨운다. 쑤셔오는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책부터 생의 좌표를 알려주는 지침서, 의학적 안내서까지 다양하다.

여성 신체의 권위자인 크리스티안 노스럽의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한문화 펴냄)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위한 종합백과사전이다.
두꺼운 분량이 부담이 된다면 한국 여성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엮은 ‘다시 태어나는 중년’(한문화 펴냄)을 선택하자.

어느날 문득 나이에 대한 허망함이 밀려올 때는 수잔 스왈츠의 ‘나는 주름살 수술 대신 터키로 여행간다’(나무생각 펴냄)가 좋다.
중년의 유쾌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준다. 사회적 소외감을 느낀다면 나이에 대한 통념을 깨는 작업부터 시작하자. 뻔뻔스러운
주책바가지로 통용되는 아줌마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비판하는 ‘제3의 성’ (현암사 펴냄)을 읽는다면 씩씩한 중년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화제의신간
/ 차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의 여유


차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의 여유


아놀드 베넷 지음 / 장운갑 편역 / 경성라인 펴냄 / 7,500원

무기력한 현대인을 위한 인생 지침서.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이자 자기관리법의 전문가인 아놀드 배넷이 ‘잘 사는 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반복되는 일상이 따분한 도시인, 직업에 대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저자는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최대치’를 끌어내라고 조언한다. 일찍 일정한 시간에 일어날 것,
기상 직후 차를 마시며 하루의 계획을 세울 것, 자신만의 공간과 여유를 가질 것 등이 구체적 요령이다. 특히, 시간활용법에 대해
저자는 방대한 노하우를 자랑한다. 시간을 어떻게 계산하고 사용할 것인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이 풍부한 것이 매력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법들을 나열하기만 했다면 딱딱한 훈계가 됐겠지만, 책 전반은 문학적이다. 저자는 “마음을 다스리는 길은 자연에 있다.
자연 속에서 자신을 깨닫고 세상의 이치를 배워야 한다”며 스스로의 이성에게 자문을 구하라고 말한다.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존 그리샴 지음 / 최수민 옮김 / 북앳북스 펴냄 / 7,500원

법정 스릴러 소설로 유명한 존 그리샴의 신작. 법정은 등장하지 않지만, 작가 특유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시끄러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싫어진 루터 크랭크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아 보자고 결심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약혼자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오겠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부터 혼란에 빠진다.



거미줄에
걸린 웹




로라 J. 구락 지음 / 강수아 옮김 / 들녘 펴냄/ 12,000원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면 고립감을 느끼고, 하루라도 서핑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시대. 저자는 비판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웹서핑을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사이버리터러시(Cyberliteracy)’라고 명명한 이 방법은 허구와 진실, 정당한 논쟁과 극단주의
등을 구별해 내는 능력이다. 사이버 시대의 필수 교양과 비전을 대중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북경
리포트




박대석 지음 / 청림출판 펴냄 / 12,000원

한국 기자로는 최초로 중국 땅을 밟은 KBS 박대석 특파원이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베이징 특파원을 지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현장 모습을 담은 리포트. 덩샤오핑의 죽음을 둘러싼 허위 보도 사건,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장소를 둘러보다 사망한 김일성 등
역사의 한 켠에 묻혀진 이야기가 흥미롭다. 북한, 한국의 중국의 국제 관계를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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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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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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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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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