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22조2,000억원을 넘는 매출과 4조3,000억원대의 영업이익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강당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언론 등을 상대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경영실적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2조2천7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8%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조3천80억원(전년대비 10.7% 증가), 순이익은 3조6천790억원(14.7%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또 지난해 5월 준공된 차세대 혁신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성공적 가동 등에 힘입어 작년 조강생산량은 3천110만t으로 전년대비 3.3%가 늘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설비의 안정적 생산과 자동차강판 등 전략 품목 중심의 고부가 가치제품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 지난해 준공된 폴란드 센터 를 비롯한 총 28개의 해외 가공센터 판매량의 급증 등이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의 경영성과가 이처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당 배당금액은 전년보다 2천원 증가한 1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구택회장은 "지난 6월 중간 배당한 2천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 창립 4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글로벌 포스코로 도약하는 새 성공신화 창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자비를 6조7천억원으로 책정해 지난해의 3조8천억원에 비해 무려 76%나 늘려 잡았다. 출자사까지 포함한 연결기준 투자비는 8조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국내투자는 7조원에 이른다.
올해 매출액은 23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4조8천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8천287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데 이어 올해도 7천506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연결기준 매출 목표는 34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5조6천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 비해 하반기 실적은 부진했다"며 "이는 니켈가격 하락에 따른 스테인리스 사업 부진 및 고로 보수에 따른 생산차질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 요인이 사라진 만큼 올 상반기부터는 영업이익 등이 꾸준히 늘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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