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어이없는 잠정합의, 노초 주장은 묵살

URL복사


시사뉴스







어이없는 잠정합의, 노조 주장은 묵살



두산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 찬성


 



대기업
사상 처음으로 단협 일방해지로 충돌위기에 몰렸던 두산중공업의 노사문제는 노조 전임자수 일부 축소와 인원정리 조항 현행유지 등 일부 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측 안이 수용된 것으로 잠정 합의 됐다.

지난 11월23일로 두산중공업과 노동조합 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은 6개월 유예기간이 지나면서 자동적으로 해지 되고 노조활동은 무단협 상태로
인해 전임자 및 사무실 폐지 등의 많은 제약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 후 두산중공업 금속노조는 쟁위 돌입을 위해 찬반투표를 실시하려 하였지만,
2차례 미뤄진 뒤 중단되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또한 12월 3일 오전부터 4일 저녁까지 이틀간 제57차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여 이끌어낸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들로서는 어처구니 없는 것이었다. 노사협상의 최대 현안인 해고자 복직과 고소. 고발 철회 등의 문제는 잠정합의 내용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고, 개인 및 재산 가압류 부분은 ‘추후 지회에서 협의 요청시 요청에 응한다’라고만 명시되어 있다. 사실상 급여 및 재산
가압류 중인 조합원들은 계속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실망한 노조 조합원들




실망, 허무, 분노!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중공업지회(www.dstu.or.kr)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 동안 고생했던 조합원들의 답답함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현 집행부에 대한 비난과 조합원들간의 단결이 부족했음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산별 노조’에 불만인 조합원들도
보인다. 임금인상 동결에 해고자 복직 및 고소. 고발 철회 문제는 완전히 묵살되었으니 당연한 것이다.



해고자 복직 지방노동위원회 상정



두산중공업지회 김수용 선전부장은 해고자 복직 및 고소.고발 철회 문제에 대해 “수치스러운 잠정합의안 입니다. 해고자 복직문제는 현재 지방노동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합의안에는 빠졌지만, 부당하게 해고되었는지 밝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현 집행부의 비난에 대해서는
“지난 9월 노조 집행부가 새롭게 교체 됐지만, 사실상 전 집행부의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출발했기에 그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친 것이 사실입니다.
해고자 복직과 재산 가압류 문제는 잠정합의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해결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걸음마 단계인 산별
노조의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노사간의 신뢰회복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상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노조측은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한다. 분명 양측 모두 ‘만족스러운 협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사측의 ‘노조 탄압, 노조
길들이기’라는 식의 태도는 결코 자사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연 불만을 안고 업무에 임하는 조합원들에게서 업무 능률이 오를
것으로 보는지 의문이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있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내주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우리가 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