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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비자의 나라가 망하는 징조 10가지, 알고보니..."지금의 한국과 꼭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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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국정은 중단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라가 망해가는 징조 10가지'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30년 전 한비자가 말하는 나라가 망하는 징조 10가지'란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빚어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본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글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글에는 "법(法)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外勢)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한비자는 ▲선비들의 잦은 논쟁 ▲아첨꾼을 사랑하는 군주 ▲군주의 불통 ▲안보의식 해이 ▲친분·학연·연줄 인재 등용 등이 나라를 난국에 빠뜨린다고 분석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이네", "딱 맞네", "나라가 망하는 건 한 순간"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2300년 전 '한비자'가 말하는 나라가 망하는 징조 10가지다.


1. 법(法)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外勢)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연(間然)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의 동맹(同盟)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인재(人才)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登用)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才能)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反逆勢力)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敵國)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薦居)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志士)는 내 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公憲)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빛 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득을 얻어 반역(反逆)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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