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4℃
  • 흐림대전 0.6℃
  • 흐림대구 1.2℃
  • 흐림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6.2℃
  • 흐림부산 9.4℃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경제

조석래 전 효성 회장 등 재벌 ‘건강리스크’란 뭘까

URL복사

협심증에서 희귀병까지 CJㆍ한화ㆍ현대차그룹 총수 등 위험 곳곳서 감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14일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재벌 총수들의 ’건강 리스크’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 총수들이 고령과 지병, 구속수감 후유증 등에 따른 건강악화를 호소하면서 해당 그룹과 경제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총수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국내 대기업 특성상 총수의 건강악화는 그룹을 좌지우지하는 중대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우선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암으로 투병 중이다. 조 회장은 2010년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아 절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전립선암 증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고령에다 심장 부정맥 등 지병으로 홀로 거동하기 불편한 상태다.

2011년 간암 3기 판정을 받은 이호진 전 회장은 6년째 병석에 누워 있다. 간 이식을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건강상에 무리가 있다. 그는 만성 폐질환과 당뇨, 우울증과 섬망 증세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희귀질환으로 근육이 퇴화하는 샤르코 마리 투스병(CMT)도 앓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왕성하게 국내·해외 출장을 다닐 정도로 건강이 좋았지만 2006년 비자금 사건으로 수감된 뒤 악화됐다. 협심증, 고혈압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에 있어 총수 리스크란 내부조직을 위축시키며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으로 해당 그룹에 타격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반면 90대의 고령에도 불구, 젊은이 못지않은 활동력을 과시하는 총수도 있다.

90대가 넘은 롯데그룹의 신격호 명예회장은 치매 의혹 외에는 별다른 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같은 나이대의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대외활동이 활발하지 않지만 지인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 취미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대학 기념비 제막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