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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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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환경마라톤축제 4월11일 개최… 보고 즐길 거리도 풍성


이색적인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단순히 오래 달리기를 겨루는 대회가 아니다. 공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걷고 뛰는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한편,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또 행사비 대부분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는 ‘환경마라톤’이 그것. 오는 4월11일 서울월드컵공원에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쓰레기 없는 진짜 친환경 마라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 주제인 ‘환경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서울시 환경부
대한축구협회 등의 후원으로 처음 개최됐다.



대부분의 마라톤대회는 1회용 컵과 페트병 등 대량의 쓰레기를 생산, 마라톤이 친환경적 운동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행사에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컵을 급수대에 비치하고 이를 전량 회수해 자원재활용업체로 보낼 계획이다. 또한 대회 후에는
‘클린타임(clean time)’을 운영,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면티셔츠와 완주메달, 그리고 표주박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표주박 지급과 관련 주최측은
“표주박이 ‘인간과 환경’, ‘인간과 지구’가 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물”이라고 전했다.



쉬운 코스만은 아니다. 아니 일부러 평탄한 코스를 포기했다. 난지도 쓰레기 산을 오르며 쓰레기가 우리에게 주는 고통을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안전만은 염려 붙들어 매시길. 매 5km마다 심폐소생기를 탑재한 앰뷸런스를 배치, 참가자 안전사고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사들이 주로에서 함께 뛰며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하프코스 외에도 10km 종목을 두어 자기 역량에 맞는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km 걷기 종목도 추가했다.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해 자동차 이용으로 인한 공해를 줄이고, 건강을 챙기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의도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걸어서 이동하는 최소한의 거리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는 캠페인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걷고 뜀으로써 우리 건강도 살리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다는 뜻으로 주최측은 이번 환경마라톤의 기치를 ‘생명의 길로 달려가자’로 정했다.



한편, 가족과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무공해 먹거리 전시, 페이스 페인팅, 한국자생식물전시, 환경 퍼포먼스, 환경홍보 연예인과 함께
달리기, 환경 사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른한 봄, 환경도 살리고 내 몸도 살리는 마라톤 축제에 우리 함께 참가해 봄꽃 만발한 공원길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일 시 : 4월11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2시

장 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월드컵공원

종 목 : 하프코스, 10km달리기, 3km걷기

참 가 비 : 하프코스·10km달리기-2만원,
3km걷기-1만원

참가신청 :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 www.greenmarathon.or.kr

참가비 접수 등 기타 자세한 문의

(02) 322-4562∼3, 4557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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