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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복절, 친일파와 독립투사 후손의 씁쓸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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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두 장의 사진을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배정훈 PD가 공개한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단적으로 비교한 사진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배 PD는 지난 12일 하나는 ‘친일파 후손’의 집, 다른 하나는 독립을 갈망하다 ‘빨갱이 자식’으로 평생을 숨죽여 살아온 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친일파 후손의 집은 한 눈에도 번듯한 외관의 잘사는 집임을 알아볼 수 있다. 반면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은 제대로된 담벼락도 없이 초라하기 그지 없다.

배 PD는 “이 두 집안의 격차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적폐의 대물림 앞에서도, 자비가 필요한 걸까”라고 네티즌들을 향해 씁쓸한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한 네티즌은 “우리 사회에서 친일파 청산 문제와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냐”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제62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며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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