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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文 촛불만 붙든 사이 “천하삼분지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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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북 미사일 낙관론’에 어부지리
文, 촛불타령 앞서 비지지층 60% 의식해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추미애 vs. NL계로 상징되는 청와대와 여당간 내홍이 ‘미사일 안보’란 악재를 만났다. 이에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란 ‘천하삼분지계’ 구도로 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27일 예상대로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됐다. 안철수 대표는 전체 투표수 5만6953표 중 절반이 넘는 (51.09%) 2만9095표를 획득, 변함없는 당내 인지도를 과시했다.

2위인 정동영 후보가 1만6151표(28.36%) 인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안철수 대표의 원탑 체제로 봐도 무방하다고.

이는 고대 중국의 위ㆍ촉ㆍ오 시대에 빗대 천하삼분지계를 노리는 안철수 대표에게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른정당은 발빠르게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 선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단 국민의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등에는 “자강론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바른 정당은 최근들어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설도 돌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약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 흔적 지우기’와 더불어 바른 정당과의 접촉을 통해 영남 민심을 하나로 결집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진보진영을 건드리는 노이즈 전술, 대내적으로는 인적쇄신을 통해 보수정당의 맹주 자리를 과시하겠다는 홍준표 대표의 이원적 전술이 제대로 먹히고 있는 것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 적벽대전이란 거대한 전장으로 전력을 쏟을 준비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발위 전쟁, 결국 文 승리 했지만...‘미사일 안보’ 역풍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발전위원회(이하 정발위, 24일 출범) 주도권 잡기로 심한 생채기가 난 상황이다.

청와대의 진영을 대변하는 친문-NL계,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을 살리겠다는 추미애 대표. 이들은 중립(?)적인 친노 진영의 마음을 잡기 위한 각축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 사이에서 민감한 ‘미사일 안보’로 인한 ‘어부지리’를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에 내준 것이 뼈아프다.

청와대가 지난 26일 강원도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단거리 미사일이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닌 미국 견제용이란 것과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를 하면서이다.

북한이 쏘아올린 단거리 발사체는 비행거리 250km이다. 방사포 사정거리는 200km에 불과하다. 

국방 안보 전문가들은 이를 지적 “이번 발사체는 ‘미사일’이며, 대다수 북한발 단거리 미사일이 한국을 겨냥한대남 도발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청와대를 구성하는 실세들이 NL계열인 점을 들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여당도 이같은 기류를 의식하는 인사가 하나 둘 늘고 있다.
한 여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안보론의 태도를 명확하지 않는다면 그간 촛불민심으로 감춰졌던 의혹인‘코드인사’ ‘포퓰리즘’ 마저 역공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靑, 언제까지 ‘촛불’ 타령…60% 비지지층 의식해야


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투표율과도 관계 깊다.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그렇지만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19대선은) 촛불 집회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였지만 지난번 대선보다 투표율이 1.4% 높아지는데 그쳤다”고 논평했다.  

최초로 사전 투표제가 적용됐으며, 투표 시간도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밤 8시까지였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낮은 투표율이었고 신교수는 덧붙였다.

이렇듯 낮은 투표율은 이른바 ‘샤이 보수’라고 불리는 합리적 보수층이 ‘문재인 대세론’의 영향을 받아 투표를 하지 않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신교수는 분석했다. 

보수의 분열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한몫했다. 이번 대선의 결과를 보면, 중도와 보수를 포함해 보수 유권자들이 선택 가능했던 후보들, 그러니까 홍준표, 안철수 그리고 유승민 후보의 표의 합은 50%를 넘었다. 하지만 이들 표가 세 후보에게 나눠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다르게 말해 문재인 대통령의 60% 가까운 국민로부터 지지를 받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 여의도 소식통은 이점을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지나치게 NL계에 신경을 쓰면서 추미애 대표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며 “정권 초기 탕평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가신들의 정책 참여를 막았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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