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환자는 볼모가 아니다”

URL복사


10여개 환자단체 상반기 중 공동 조직체 구성


의료정책결정시 소외됐던 환자들이 힘을 모은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코엠회(혈우병), 가온회(혈관기형환우모임), 암사연(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연대) 등 10여개 환자단체가 상반기 중으로 가칭 ‘한국질환단체 총연합회’라는 공동 조직체를 구성키로 한 것. 한국백혈병환우회 권성기(34)
사무국장은 “그동안 환자들의 권익은 철저히 무시당했다”면서 “제대로 파악조차 안 됐던 각종 환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후에 의료정책결정에
의사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결성 소식에 복지부 긴장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법과 관련, 그 심의·의결 기구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둔다. 이 위원회는 △요양급여의 기준 △요양급여비용 △지역가입자가
속한 세대의 월별 보험료액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 △건강보험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논의한다. 국민건강보험법은 당연히 환자와 예비환자들의
건강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 위원회는 정작 환자들이 단 한 명도 참여하지 못한 ‘불구위원회’였다.



의협이나 공급자약사회가 참여하는 것은 당연시하면서도 환자들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배제됐던 것. 공익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참여연대와 민주노총이
부분 참여를 했다고는 하나 실제로 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공동 조직체의 구성은 그 목적에 정당성을 띤다.



그러나 정책결정시 의사반영은 추후의 일이다. 우선 각종 환자들의 실태파악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권 사무국장은 “어떤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 어떤 불합리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무런 조사도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환자들의 현 실태에
대한 파악이 먼저 선행돼야 잘못된 정책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과연 의료시스템이 환자들을 위해 돌아가고 있느냐’고 묻는다.



권 사무국장은 “건강보험료를 대폭 인상했지만 환자들에게 돌아온 실질적인 혜택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의사협회든 약사협회든 환자를 위한다고 표면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자기 이익을 위한 볼모로 이용했을 뿐”이라고도 비판했다.



2000년 의료파업은 환자들을 살리겠다는 명분이었지만 파업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사망했다며 그는 분개했다.



한편, 환자단체들이 한 데 뭉친다는 소식에 보건복지부는 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들에게 산하단체로 등록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단호히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재정적 도움은 있겠지만 산하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 등의 형태를 취하게 되면 복지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것. 그럴 경우 동등한 대화파트너로서 인정받길 원하는 입장에서 모양새가 이상해진다는 생각에서다. 복지부 우산 아래 있으면서 환자들의 고충을
대변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영리민간단체법인이라는 가시밭길을 택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3월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단체출범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