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국제적 여론 외면한 총리에게 심한 유감표명

URL복사
현 정부에 대한 야당의원의 대정부질문이 으레히 비판과 비난 공격이기 마련인 것과 달리 지난 2월4일 국회본회의에서의 김충환(金忠環 54)의원의 국무총리를 제한 나머지 장관에 대한 질문은 여러 문제점 제기와 더불어 “비록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나 임기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비교적 부드러운 표현의 내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기강해이에 대한 주의도 잊지않았다.
심지어는 “며칠전에 회의 하는 것이 보도가 됐는데 이런 회의가 다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식으로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시고 해서 제가 염려가 돼서 질문을 드리는 것”이라고.
기자실 통폐합, 국내외 모두가 반대
그러나 질문 모두에서 있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질의응답은 비록 미소띄운 표정의 부드러운 표현과는 달리 내용은 불꽃 튀는 것이었다.
처음 김 의원이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 한 총리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한 ‘기자실 통폐합은 정보공개 여건을 개선하는 것으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조치’라고 한데 대한 현재의 심정을 물은데 대해 총리가 ‘소신 불변’함을 밝히자 “국제 언론기구나 국내 언론기관이나 여야 정치인 또 국회 의견이 국민 의견. 모두 여기에 대해 잘못됐다고 보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됐고 판단하고 있느냐”고 힐문했다.
그러나 한 총리가 외국의 예라면서 자기 주장의 합리화를 설명해나가자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는데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총리와 더 이상 문제를 논하지 않겠다”면서도 “기자실 통폐합에 따르는 경비 총 110억원의 예산을 낭비토록한 정책결정에 대한 책임이 총리에 있지 않느냐”고 추궁.
그러나 “기자실의 통폐합이 효율성을 기하는 정책으로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고집하자 이런 상대와의 논의는 무위하다는 듯 “기자실 통폐합이 잘못된데에 대한 반성의 뜻이 전무한 이상 논의 필요성이 없다”고 결론 지으면서도 “총리의 철학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어쩔 수 없이 맞상대한 선배 패배시켜
김 의원의 품위있는 언행은 정평나 있어 국회 전반부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로 대여교섭을 비롯한 의정활동에 뛰어난 실적을 올렸으며 국회 후반부에서는 보건복지위의 간사를 맡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뜻밖의 강경태도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작년 2월 사학법 개정을 두고 여야가 격돌하고 세론이 분분할 때에 김 의원은 사학법 재개정을 관철키 위해 2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삭발’하는 강경책을 감행 세인을 놀라게 했다.
서울강동구청장 3번당선에 어쩔수 없이 벌인 중견정치인이며 선배인 이부영 전 의원과의 선거전에서 5천여표 앞선 5만5천여표 득표로 등원, 정계를 놀라게 한 이유를 알수 있을 듯하다. 칼날같은 의지를 내포하면서도 품위있는 언행으로 표현하는 그의 앞날이 매우 탄탄해 보인다.
학력 및 경력
휘문중 경복고 서울대정치학과 행정학박사 행시22회 강동구청장3선 당 지방자치·서울시당위원장 원내부대표 (현)보건복지·윤리위 간사 예결위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