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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포츠패션업계 ‘아이돌 마케팅’ 후끈…가격 뻥튀기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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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을 앞세운 스포츠 패션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특히 소녀팬들의 등을 감싸줄 백팩 품목은 전쟁을 방불케한다. 하지만 아이돌 마케팅은 지나친 광고비 지출로 인한 제품가격 뻥튀기를 불러올 뿐이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업체들은 워너비 스타들이 직접 연출한 백팩 스타일링법을 통해 트렌디한 신학기룩을 선도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를 표방한 ‘다이나핏’. 이 업체는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과 함께한 백팩 화보를 공개했다. 

세븐틴 멤버들이 연출한 이번 화보에서 신학기 백팩 3종 ‘더 큐브’, ‘케이스’, ’24 스탠다드’와 활동성을 높인 트레이닝 수트를 매치해 자유분방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고, 다이나핏의 스노우 레오파드 빅로고가 돋보이는 티셔츠로 포인트를 주었다. 

전통의 ‘휠라(FILA)’에서는 신예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와 매거진 ‘데이즈드 컨퓨즈드’가 함께한 ‘2018 신학기 신스틸러 – 백 투 스쿨’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더보이즈는 화이트 라인 포인트 교복에 캐주얼한 무드의 휠라 ‘링크’, ‘포스’ 백팩을 매치했다. 기본의 그레이, 화이트 컬러 백팩은 물론, 베이비 핑크와 레드 컬러의 다양한 백팩 컬러 라인업을 강조하며 밝고 경쾌한 백팩 스타일링법을 제시했다. 또한 휠라 로고의 버킷햇, 볼캡 등을 교복과 믹스매치해 빈티지 감성을 더했다.

‘아이더’는 그룹 워너원과 함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신학기 백팩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더의 스테디셀러 다운재킷 시리즈 이름을 따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이번 화보는 아이더 다운재킷과의 다양한 매치 스타일링법이 눈에 띈다.  

이처럼 업체들이 아이돌 특수에 열을 올리는 것은 효과가 빠른 덕분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아이돌을 브랜드 전면에 내걸면 보통 시즌 때보다 3~4배는 빠른 속도로 팔린다”고 말했다.

심지어 원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중고사이트에 올라오는 품귀현상도 빚는다는 것이 업체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반면 스타를 앞세운 고질적인 원가 부풀리기라는 지적도 있다. 판매업체가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악용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에 불과한 꼼수 상술이라는 비판이다.

최애연 소비자중앙회 국장은 “아이돌 마케팅은 감성마케팅으로 감성적 소비를 부추기는 것으로 합리적 소비와는 거리가 멀기 마련이다”며 “자칫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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