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7.7℃
  • 흐림서울 4.0℃
  • 흐림대전 2.6℃
  • 구름많음대구 3.1℃
  • 구름많음울산 8.1℃
  • 흐림광주 7.7℃
  • 흐림부산 12.8℃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5.5℃
  • 흐림강화 3.3℃
  • 흐림보은 0.0℃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9.9℃
  • 흐림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사회

기자여, 협력하는 괴짜가 돼라...수도권일보 세미나 개최

URL복사

본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론의 기능과 효과적인 경영전략 세미나’ 주관
강신한 회장 “스마트 혁신 통해 독자 이해하고 만족시키는 언론 역할” 강조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4차 산업시대를 맞은 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 수도권일보가 주최하고, 시사뉴스와 파이낸셜데일리가 주관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론의 기능과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이에 대한 해법이 제시됐다.


2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시 소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희망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1부 수도권일보·시사뉴스·파이낸셜데일리 편집회의, 2부 박성태 서울여대 기초교육원 교수(서울신문 대학발전연구소장)의 주제발표, 3부 한동헌 아이센시아 부장의 강의 순으로 이어졌다.


본지 창간 발행인 겸 대표이사인 강신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빠른 기술혁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언론환경도 스마트기기와 소셜네트워크의 대두로 인한 다차원의 뉴스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언론사도 스마트 혁신이란 뉴미디어를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로 이어지는 우리 미디어그룹도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새로움으로 무장해, 독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만족시키는 언론사로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밝혔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성태 교수는 1시간에 걸친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전반에 걸친 변화와 언론 기능을 역설했다.
 
그는 “2012년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서곡은 열렸다”며 “인공지능 로봇 기자가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언론인도 기획력이 없이는 생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 교수는 제7정보혁명 시대의 소비자주권혁명이란 주제의식을 던져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취재기자들 보다 한발 앞서 네티즌 수사대가 메르스 사태의 최초 원인 제공지를 찾아냈다. 언론이 구태의연한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이, 소비자들이 정보의 주체로 올라선 상황을 짚은 것이다.


박 교수는 “이제 언론이 정보의 리더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협력하는 괴짜(Cooperative Greeks)를 키워야 한다”며 “상근조직 보다 능력있는 괴짜들이 윈윈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창의력있는 기획력과 심도깊은 취재력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넓고 상식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기자상을 주문한 것. 박 교수는 언론경영인도 인공지능, 로봇기술, 가상현실(VR) 기술,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하는 등 소비자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동헌 부장은 3부의 순서를 맡아 ‘큐레이션의 시대, 데이터 기반 스마트 PR’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그는 “과잉된 정보를 과감히 덜어내고 양질의 콘덴츠 만을 선별, 새롭게 조합해 가치를 재창출하는 정보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소개해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이재준 부사장, 허윤 상임고문, 장환열 편집국장, 우민기 이사, 박진규 이사, 김정현 아이센시아 대표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