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귀하신 몸' 초소형 아파트,3.3㎡당 1억원 고지 눈앞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에서 1인가구가 늘면서 초소형 아파트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초소형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소형으로 일컬어지는 전용 60㎡보다 작은 전용 40~50㎡ 이하의 아파트를 말한다. 서울에서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010년 3352호에서 2017년 703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초소형 아파트' 몸값 상승도 최고

초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업계와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전용 40㎡ 미만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1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도 지난해 입주한 종로구 '경희궁자이(4BL)' 전용 37㎡의 경우 3억원 대 분양가보다 1억~2억원 가량 오른 5억5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3억원대 분양한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25㎡는 현재 5억원 가량 오른 8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또한 청담자이 전용 49㎡는 지난 10월 12억9900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3.3㎡ 당 6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청담자이'의 높은 거래가에서 보듯 초소형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지역은 강남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1월 거래된 전용 50㎡ 미만 초소형 아파트는 총 15곳이다. 이중 강남구에서 거래된 4곳의 3.3㎡ 당 거래가 평균은 6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강남처럼 입지가 좋은 초소형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일례로 도심과 강남권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한 성동구 '센트라스' 전용 40㎡의 시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30만원 선이다. 분양가가 3억300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연 5.6%의 수익률이 나오는 것. 

수요 느는 초소형 아파트

그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초소형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서울에서 작년 4분기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주택형은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9구역)' 전용 49㎡(145.5대1)로 나타났다. 앞서 6월에 대우건설이 선보인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전용 40㎡의 경쟁률은 77.8대1로 가장 높아 이를 방증한다. 

초소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초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이중 특화설계가 도입된 초소형 아파트들은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일례로 지난 2016년 한미글로벌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서초구 '방배마에스트로'는 전용 27㎡와 50㎡의 상층을 펜트하우스로 꾸며 최고 청약률이 127대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부산 '서면 아이파크' 역시 초소형에 해당하는 전용 42㎡에서 스튜디오 타입이 아닌 3베이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오는 3월 분양을 앞둔 '논현 아이파크'도 방2개 구조로 미혼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이 나온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 집값 불패론자들은 초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자인 1인가구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1~2인가구가 주로 기업과 산업이 활성화됐고 인프라가 밀집한 대도시 위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집값, 특히 초소형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