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내홍’ 소상공인연합회, 현 회장 내쫓고 갑질기업과 상생?

URL복사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위원회에 행정감사 공문 발송한 이사장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현 회장을 내쫓고 갑질기업(?)과 손잡는다. 이같은 상황이 자칫 현실화될 조짐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는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주무관청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연합회(소상연)에 대한 행정감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정추위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정기총회를 소집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하게 선거관리를 진행했다고 공문에 게재했다.

정추위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행정감사를 요청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자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갖가지 잡음이 일고 있다. 6ㆍ13지방선거,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소상연이 관변단체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정상화추진위 공문에는 소상공인연구원 전모 이사장(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수신처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명시됐다.

전 이사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같은 의심이 불거지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전 이사장은 소상연에 대한 행정감사를 자신에게 요구한 것인데, 북치고 장구친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반문했다.

전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소상공인연구원과 형지패션 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과의 관계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소상공인연구원은 유통업체인 형지패션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이 2016년 초 설립한 기관이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구원의 사무실에 대한 일정 지분을 현재도 갖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형지는 지난해 납품업체를 대상으로한 갑질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일으킨 기업이라는 점이다. 형지는 136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을 어음대체결제를 하면서 법정기한을 초과한 수수료 8억 7679만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아 ‘경고’ 조치를 받았다. 

공정위가 형지의 어음 수수료 미지급 행위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하자 해당 업체는 뒤늦게 수급사업자에게 어음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인 형지I&C도 2016년 40개 하도급업체에 어음 수수료 및 지연이자 98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에 ‘경고’를 받았다.  

또한 2013년에는 협력업체에 반품한 의류 처리비용 전가, 의류 상품권 강매했다는 의혹도 일었던 기업이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소상공인은 경제 생태계에서 대표적인 을인데, 갑질 기업의 도움을 받으면서 을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다”고 지적하고, “정관과 규정에 의한 절차로 관리되는 선거에 선거권도 없는 단체까지 끌여들여 무리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 최승재 회장에 반대하는 단체도 상당수 있을 텐데 규합도 제대로 못해 등록조차 못한 처지에 이를 빌미로 정치권까지 끌어들이는 행위는 ‘전형적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