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만화툰 인공지능 개발한 삼성전자, 인류 미래는…

URL복사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영화 <블레이드러너>처럼 인공지능이 사람의 능력을 대신할 날도 멀지 않았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10대 보건의료기술을 발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을 치로에 최적화한 재활치료, 신약개발 비용은 줄이고 성공률은 높이는 신약개발 평가 플랫폼 등으로 결국 인공지능이 핵심이 되는 기술들이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는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신약 개발 비용과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되면 비용과 시간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전 신약 출시까지는 평균 26억달러(약 2조8000억원)와 14년이 소요됐다.

제약 산업 뿐만 아니다. 이미 자동차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인공지능 붐이 일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인공지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그에 맞는 만화(카툰)를 만들어주는 SNS인 '툰스퀘어(Toonsquare)와 스타워즈의 홀로그램 기술처럼 캐릭터가 등장해 말하는 음성 비서 '오로라(Aurora)', 게임 속 사물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인 '가젯(GADGET)' 등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툰스퀘어'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만화를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 SNS 서비스로,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서비스를 이용해 만화를 만들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또는 본인과 닮은 꼴 캐릭터를 선택한 후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문맥을 파악해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추천해 주고 만화 형태로 보여준다.

닮은 꼴 캐릭터는 사용자의 셀피를 활용해 외모의 특징이 보이도록 그려진다. 배경, 글꼴, 말풍선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해 웹툰, 카드 뉴스, 그림 일기 등의 형태로 확장도 가능하다.

'오로라'는 보이는 음성 비서로, 해당 디바이스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유사 홀로그램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인 '오로라'가 나타나 사용자와 대화하듯이 표정과 동작을 지으며 음성 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의 음성 비서가 음성만으로 대화했다면, '오로라'는 사용자와 눈을 맞추며 감정적인 교감이 느껴지게 해 준다는 특징을 가진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에 광고를 노출하는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 기존의 게임 광고는 팝업 또는 배너 형식으로 화면 전체를 가리거나 잘못된 클릭으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임 개발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고, 광고주는 원하는 게임에 실시간 입찰을 통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광고는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플레이어와 게임의 특성에 맞는 광고가 송출된다.

어느 시점에 문자를 보내고, 어떤 그림을 그려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것인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 마케팅하는 슈퍼 CEO급 AI의 탄생이 임박한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과학계와 노동계 일부는 SF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사람의 능력을 대신하면서 파생될 대량 실직 등 사회적 혼란을 걱정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