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현장] 박수현, 여성당직자 공천 의혹 '전면 부인'

URL복사

이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도 전면 부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6ㆍ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직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가
11일 국회정론관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성 당직자 공천 의혹과 불륜 의혹 등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전 부인과 이혼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특혜를 주도록 강요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며 "이후 충남도지사 예비선거에 등록하자 특혜를 요구했던 장본인들이 기획조작된 기자회견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예비후보가 공개한 부정청탁 요구서에는 민주당원이라며 지난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벌인 오영환씨와 박 예비후보의 전처, 전 처형이 이혼을 댓가로 A,B.,C로 우선순번을 정해 3가지의 사업권이 구체적으로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A항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시 토지 5300평 중  '1500평' 을 20년간 무상임대해 전기차나 가스차 충전소를 할 수 있도록 인허가와 함께 사업자금 50억원을 대출받는 부정청탁이 제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B, C항에서는 성남구 부담의 주요소 매입자금 150억, 서을 강남구 대치동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리 4%의 저렴한 이자로 받도록 은행을 알선하는 금융권 특혜 대출이 요구됐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들은 '청와대 대변인 말한마디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제 전 보좌관을 압박했지만, 요구를 들어줄 힘도 없었다"며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하라고 촛불혁명이 만들어준 정권인데 치다볼 가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를 틀어주지 않자 이들은 제가 불륜을 벌여 아내기 집을 나갔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벌였다"며 “허위날조 공표와 인본 기사화, SNS확산, 기자회견 등 일련의 과정은 이들보다 그 배후에 저급하고 야비한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충남도청 기자회견 당시 오영환씨가 제시한 '김 모씨와의 블륜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다'는 주장도 박 예비후보기 공개한 근거문서들 통해 허위사실로 드러났다"고 강변했다.


박 예비후보와 불륜상대로 지목된 김 모씨의 전 남편 L씨는 "결혼생활 내내 불륜관계나 내연관계가 없었다"며 "저와 제 딸의 명예를 걸고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진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


L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유포자를 반드시 신상필벌하고 필요시 검찰에 출두해 진술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이혼 원인 역시 '여자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처 박 모씨가 이혼소송 재판부에 제출한 소송서류에서 '생활고 때문'으로 밝혀져 명백한 허위임이 밝혀졌다"고 역설했다.


"박 예비후보의 전처는 소송답변서에서 "(2017년 이혼) '소장을 받은 후 몇몇 지인과 연락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밝혀 여자문제가 가출원인이라는 주장도 신빙성을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한 "전처와 재결합을 위한 박 예비후보의 노력이 거짓이라는 주장 역시 기자회견에 나선 오씨 스스로 '박 예비후보가 나를 보내 재결합에 노력해달라고 해 모두 3차례를 다녀왔다'고 시인한데다, 박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당선이후 처갓집을 방문한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모두 신빙성을 의심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개인신상과 관련해 악성적 내용들로 충남도민과 더불어민주당 동지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 송구하다”며 "이 같은 정치공작은 후보에 대한 저열한 네거티브일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명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2차 TV토론 내내 거친 공방...비전보다 비방전 난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23일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서 지난 토론 때와는 달리 거친 공방을 내내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과거 가족 문제 구설수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소방관 갑질’ 논란도 다시 소환됐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부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이재명 후보 슬로건을 문제 삼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렇게 말씀하신 분은 진짜 총각이냐, 가짜 총각이냐. 진짜 검사냐 아니면 검사 사칭이냐”며 “거짓말을 계속하는 사람이 어떻게 진짜를 말할 수 있느냐”고 이재명 후보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 부분을) 삭제해서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있는 게 말이 되냐"며 "거짓말을 계속하고 검사 사칭, 총각 사칭까지 하면서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말하나. 소중한 한 표로 가짜를 퇴치하고 진짜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논란을 재차 끄집어냈다. 김문수 후보는 “형님을 성남시장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것 때문에 형수님과 욕하고 다투게 된 것 아닌. 가정도 제대로 (통합하지)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시찰’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학과별 실험실습 수월성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산업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과 재학생 38명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월성원자력 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견학하여 국내 가동 중인 주요 원전 중 하나인 월성본부의 발전 설비 및 안전 관리 체계, 원자력 발전의 원리, 비상 대응 시스템, 방사선 관리 등 실제 운영 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수집, 분류, 운반, 저장, 처분 과정 등을 체험하였다. 산업시찰에 참여한 방사선과 1학년 이진규 학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어떻게 분류되고 안전하게 처분되는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호산대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이해하는 계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