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0℃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5.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2℃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6.5℃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경제

전용 84㎡도 크다… 중소형 틈새평면이 '대세'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축기술의 발달로 주택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공급비율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 틈새평면(전용면적 60~80㎡)의 공급 비중이 높아지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와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중은 전체 32만5590가구 중 29만8972가구로 91.82%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2015년 처음으로 90%를 넘어선 이후 3년 연속(△2015년 92.6% △2016년 92.24%) 90%가 넘는 비중이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공급된 것.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소형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4㎡의 비중은 줄어들고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60~80㎡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지난해 공급된 중소형 물량 대비 전용면적 84㎡의 공급비율은 48.19%(29만8972가구 중 14만4063가구)로 최고비율을 보였던 2012년 58.28%(23만2963가구 중 13만5767가구)대비 약 10% 감소했다.

반면 2010년 불과 3.76%(14만408가구 중 5277가구)에 불과했던 중소형 틈새평면(전용면적 60~80㎡)의 공급비율은 2016년 21.36%(41만5579가구 중 8만8756가구)로 급상승했으며, 2017년에도 18.23%(19만8972가구 중 5만4499가구)의 비율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형 틈새평면의 공급비율 증가는 건축기술의 발달과 수요자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중소형 틈새평면은 기존의 전용면적 84㎡와 비교했을 때 평면이나 구조가 비슷해 체감상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파라곤'의 경우 전용면적 71㎡과 전용면적 84㎡모두 3베이 3룸 판상형 구조로 평면상의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두 주택형의 분양가는 약 6천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1순위 청약결과 전용면적 71㎡은 123.4대 1, 전용면적 84㎡은 57.28대 1로 중소형 틈새평면이 강세를 보였다.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이 예상되는 중소형 틈새평면이 2018년에도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3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1㎡와 72㎡가 214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단지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금강주택은 3월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9~84㎡ 6개동, 총 590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143가구가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9㎡에 해당한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이 도보 이용 가능하며 제3경인고속도로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장현4초, 승지초, 능곡고 등 교육여건도 마련됐다.

대림산업은 4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지구 일대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6~84㎡ 24개동, 총 2038가구 규모다. 이 중 860가구가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66~74㎡에 분양된다. 단지는 양주옥정신도시에 위치하며 인근에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등 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옥정초, 율정초, 옥정중, 옥정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