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과학적 진리’는 과연 진리일까?

URL복사
외계생명체는 존재하는 것일까? 생물은 진화해 온 것이 맞을까? 괴물과 거인은 지구상 어딘가에 돌아다니고 있을까? 고대 문명이 엄청난 기술적 진화를 경험한 것은 아닐까?
이 같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화제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별 기획전시장에서 6월15일까지 열리는 ‘세계 미스터리 유물전’은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상륙했다.
진화가 아닌 창조?
이번 전시는 과학적, 고고학적으로 세계적 이슈가 된 유물 400여점을 소개한다. 외신이나 소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신비한 유물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거인화석, 1억4천만 년 전에 제작 된 정교한 ‘쇠망치’, 고대 이집트 시대의 파라오를 지켰던 ‘꺼지지 않는 램프’, 고대의 ‘수중 피라미드’, 고대 기술로는 설명되지 않는 ‘황금비행기’, 0.28g까지 잴 수 있는 ‘고대저울’, 마력의 ‘크리스탈 해’골, 성배를 연상시키는 ‘13개의 잔’, 엘도라도 왕국의 ‘황금뗏목’, 피라미드의 성스러운 ‘신의 눈’ 등 현대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유물들이 가득하다. 특히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입증하는 유물들이 다량 전시돼 있어 관심을 끈다. 그중에는 진위여부의 논란으로 로마의 린다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다이아몬드톱으로 잘려졌던 ‘버딕의 발자국’도 있다.
한국의 사단법인 창조과학회의 홈페이지에도 이와 관련된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논문에 의하면 이것은 인위적인 가공품이 아닌 진품이며, 창조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버딕의 발자국’이 발견된 곳은 1억1천만 년 전의 백악기 중기(Middle Cretaceous)로 추정되는 글렌 로즈 지층이다.
“진위여부 고고학적인 접근 어려워”
이번 전시에서는 이 외에도 창조론을 입증하는 유물들로 삼엽층을 밟은 구도모양이 뚜렷이 남아있는 신발화석과 사람의 손과 발이 함께 찍힌 공룡화석, 1억4천만 년 전의 목재손잡이가 뚜렷이 남아있는 쇠망치화석, 골수가 확인된 공룡시대의 인간 손가락화석 등이 있다.
과연 인간이 다윈이 주장했던 영장류의 진화에 의해 현대인의 모습으로 발전했다면 인간이 존재할 수 없었던 공룡시대에 나타난 인간문명의 화석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가? 공룡이 존재하지 않았던 구석기시대에 공룡모습의 토기들과 돌에 새겨놓은 공룡그림들은 그들이 공룡과 함께 공존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닌가? 이 유물전을 관람하다보면 이처럼 그동안 배워왔던 진화론에 회의를 품게 된다. 또한, 고대의 첨단과학기술력이 현대를 능가하는 것은 아닌지, 지구와 UFO의 관계설 등에 새로운 의문이 생긴다.
이번 전시는 피라미드, 미스터리 서클, 외계생명체 등 유명한 X파일 유물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과학과 미지의 세계, 신과 인간, 고대와 현대, 우주와 지구 등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전 동서의학박물관 관장, 전 온양 민속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한 국내 고고학계의 전문가 김동수 박사는 “미스터리 유물들에 대한 진위여부 및 고고학적인 접근이 사실상은 어렵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이런 분야의 연구 및 학문이 전무하기 때문에 함께 배운다는 입장에서 의견을 나누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