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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통3사, 5G에 사활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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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5G 주파수 경매, 시작가만 3조3000억원




국내 최고(最高)의 경매가 6월15일 열린다. 시작가만 무려 3조3000억원.  경매 낙찰가는 적어도 4조~5조원대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5G 주파수 경매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5㎓(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폭의 총량을 100㎒(메가헤르츠) 폭으로 제한하기로 확정했다. 5G 주파수 경매의 핵심 이슈 및 이통사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보았다.

5G 상용화 되면

5G가 상용화되면 어떤 이점이 있을 까?
1초만에 2시간짜리 한 편의 고화질 영화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인터넷 체감 속도는 초당 1기가비트(Gbps)로 4G보다 100배가 빠르다. VR(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등 덩치 큰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도 끊김없이 즐길 수 있고, 최대 다운로드 속도도 20Gbps에 달해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 처리 용량도 100배 많아지 고, 통신도 실시간으로 이뤄져 지연시간 도 0.001초 이하로 줄어든다.  따라서 자 율주행 자동차와 원격의료의 사고 가능 성을 크게 줄일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세대별 이동통신의 특징을 보면,  ‘1세대 이동통신’은 아날로그 통신으로 음성 통화만 가능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이 용되던 ‘2세대 이동통신’은 음성 데이터 를 디지털화하여 통화 및 문자 전송이 가 능했다. 3세대 이동통신은 디지털 음성 과 텍스트 및 영상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도 통화를 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 서비 스를 지원했다. 4세대 이동통신은 통신 과 방송이 융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5 세대 이동통신은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을 들수 있다.

그러나 5G서비스가 전국적으로 가동되기 위해 서는 통신 지역이나 단말기 수준이 그에 상응해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고, 5G용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 콘텐츠 등이 함께 출시되어야 한다. 게다가 이통사 3사가 망구축에 쓸 경비는 도합 20조원은 감안 해야 하니 3사 모두 비즈니스 모델 찾기 가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6월15일 주파수 경매, 3.5㎓대역 낙찰한도 100㎒로 제한

5G 주파수 할당 계획이 최종 확정되자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는 이통 3사인 SK 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희비가 엇갈 렸다. SK텔레콤는 울고, KT와 LG유플 러스는 웃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만큼 많은 주파수 폭이 필요하다고 120㎒ 폭 총량제한을 주장해왔고, KT와 LG유플러스 측은 공정경쟁을 이유로 100㎒ 폭 총량제한을 주장해왔다.

주파수 한도인 ‘총량제한’이 비교적 균등할당이 가능한 쪽으로 가닥을 잡자, SK텔레콤은 ‘유감’을, KT와 LG유 플러스는 ‘환영’을 표했다.

주파수 경매 참가자는 1단계에서 주파수량을 결정하며, 2단계에서는 주파수 위치를 정한다. 전체 공급 폭 280㎒에서 한 사업자 가 최대 100㎒ 폭을 가져갈 수 있다. 이통3사는 ‘100·100·80’ 혹은 ‘100·90·90’ 등 큰 격차없이 비슷하게 나눠가질 수 있다.

관계자들은 주파수 경매의 낙찰가액 을 4조~5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과거 SK텔레콤에게 주 파수 800㎒을 독점 사용하게 한 편파성 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 공정 경쟁을 강조한 조치다. 100㎒ 폭으로 제한해도 사업자 간 총량 차이가 난다”며 경매 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 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고객 편익을 염 두에 두지 않았고, 또 이후 추가 주파수 공급 계획이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 장이다.


이통 3사의 5G 준비 과정

SK텔레콤=최근 신규 5G 캠페인 ‘디 스이즈 5G(THIS IS 5G)'를 공개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를 5G를 알리는 모델로 세웠다. 속 도, 안정성, 보안 등 5G 핵심 속성을 두 선수의 대화와 스켈레톤 훈련 장면을 통 해 분명하게 표현했다.  SK텔레콤은 재 작년 1초에 1GB 영화 3편을 전송하는 ‘초고속 5G’와 지난 2월 화성 케이-시 티(K-city)에서 복수의 자율주행차가 1 초에 1000번 흔들림없이 통신하는 ‘안 정성’ 관련 기술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업 체 스위스 ‘IDQ’사를 인수하며 외부해킹 위협을 없애는 차세대 보안기술을 확보
했다.

KT=ICT 올림픽이라 평가받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했다. ‘평화의 비둘 기’에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 술을 적용해 하늘에 LED 촛불로 ‘평화의 비둘기’를 형상화한 이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 ‘끊김 없는 연결(초저지연)’ ‘방대한 용량’이라는 5G의 3가지 특징을 과감없 이 선보였다. 또 평창, 강릉 일원에 5G기반의 실감 형 미디어 서비스인 인터랙티브 타임슬 라이스, 옴니뷰, 싱크뷰 등을 통해 올림 픽을 즐기는 방식까지 변화시켰다. 또 강 릉과 서울 광화문에 5G 홍보관을 열었 다. 일본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카즈히 로 사장은 “KT가 5G를 평창올림픽에 적 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2020 도쿄올림픽 에 5G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올해초 CEO직속으로 5G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5G를 발판으로 새 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권영수 부회장은 “5G는 우리가 3등을 벗 어나기 위한 굉장한 기회이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 임직원들에게도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 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듣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 서비스 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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