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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통 호재 업은 수도권 서부, '꽃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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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그동안 수도권은 강남권과 접근성이 우수한 남부지역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개통에 따른 분당, 판교, 광교 등의 선호도가 두드러진 것. 

그러나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수도권 서부지역에도 교통 인프라 개선 및 확충 계획에 따라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서부권역의 대표적인 지역인 인천, 김포, 시흥, 광명, 부천 등은 지하철 및 도로 등의 개통 호재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6년 이후 2018년 3월 현재까지 수도권 주요 서부권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3.45%)과 경기(4.00%)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가 8.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부천시 6.35%, 시흥시 4.89%, 김포시 4.21% 가량 올랐다. 인천도 전국과 경기도 평균을 넘는 4.16% 상승했다. 

인천은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3단계 구간이 공사 중에 있으며 2019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또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20년 착공이 확정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제3연륙교는 인천 서구 원창동과 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길이 4.66km) 규모로 바다 위에 건설하는 교량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기 부천시, 인천 계양구, 서구 등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광명역세권 개발로 몸값이 급등한 광명시를 비롯해 부천시와 시흥시, 안산시는 수도권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광명역은 현재 KTX와 수도권전철 1호선 환승역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안산시에서 광명시를 거쳐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여의도역을 잇는 신안산선(2023년 개통 목표) 개발도 예정돼 있다.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도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시에도 교통호재는 이어진다. 김포공항과 김포 양촌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해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 인프라가 새롭게 확충되는 지역은 인구가 유입되고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되는 등 살기 좋아지는 환경이 조성되며 집값도 오르는 경우가 다반사다"며 "수도권 서부 지역은 교통환경이 좋아지면서 신흥 주거지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지역 일대 공급하는 분양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단지 '영종하늘도시 리도'는 지하 최대 7층~지상 최고 1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22~60㎡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소형(전용면적 22~24㎡)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사업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가 집중되어 있어 주변 고객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오피스텔과 상가를 합쳐 총 143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고, 오피스텔은 1대 1이 넘는 광폭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영종지구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과 제3연륙교 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금강주택은 5월 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인천대학교 제물포 캠퍼스를 비롯해 약 15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어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맞은편에 어린이도서관 인접해 있으며, 근린생활시설과 점포형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5월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에 생활형 숙박시설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6층 전용면적 18~22㎡ 322실로 이루어져 있다. 수인선 숭의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어 인천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 산업단지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태리 김포신곡6지구 A1블록에서 '김포고촌 캐슬앤파밀리에 City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6층, 36개동,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대규모 공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같은 달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과 장기역(예정)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분양중인 '안산 중앙역 리슈빌S'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28㎡, 총 288실로 구성된다. 안산의 생활 인프라가 집적된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고잔역이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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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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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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