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대입 수시 · 정시모집 분리 유지

URL복사

교육부,국가교육회의 권고 후속계획 발표
학종 자기소개서 폐지는 재검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핵심 평가자료인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 폐지는 대학 등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들어 8월 말까지 결정된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 결정'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후속조치 계획을 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 범위 결정 사항과 권고를 존중한다"며 “공론화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과 교육부 결정을 통보한 사항에 대해 즉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련 전문기

관과 협력해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중심의 간담회, 설문 조사, 서면 조사, 대입정책포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도 지금처

럼 수시와 정시모집으로 나눠  신입생을 뽑게 된다.


 이에 앞서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31일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하면서 기술적· 전문적 성격이 강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대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부가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전형간 비율', '수능 최저학력 기준 활용 여부', '수능 절대평가 전환 여부' 등 3가지 사항과 현행 수시·정시 분리 체계 유지 권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항에 대해 모두 교육부에 결정권을 넘겼다.  아울러  학종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폐지, 통합사회·통합과학 수능과목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 의견수렴 결과를 고려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부대의견을 내놓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학종의 공정성을 높이고 대학 선발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방식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폐지 여부와 올해 고1 교육과정에 도입된 통합사회·통합과학 수능 도입 여부 등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에 빠진 사항들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학종은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고 평가항목이 너무 많아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을 듣고 있다.  대학은 수험생의 교과 성적을 비롯해 수상경력, 자격증,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진로활동 같은 비교과 항목,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종합해 합격을 결정하는데,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에 부모의 직업 등을 드러내는 문장을 명기하거나  특목고 등 고교 유형을 적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폐지하려고 했던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이해관계자 위주로 의견을 수렴해 8월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대학이 학생 선발에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참고자료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고1에 처음 도입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수능과목에 포함시킬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간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문과생이 과학을, 이과생이 사회를 공부하지 않는 현행 '문·이과 칸막이'를 없앤다는 취지도 도입됐다. 그렇지만  문과생에게 과학을, 이과생에게 사회를 가르치는 수준을 넘어 수업·평가 방식까지 모두 달라질 수 있어 수능과목 도입을 두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대학별 고사 개선,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 등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에 빠진 사항들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
 
수능 과목 구조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해 개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국가교육회의에 개편 시안을 넘기면서  3가지 안을 제시했다. 현행 수능 과목을 유지하는 안, 수학은 문·이과 구분없이 출제하고 문·이과 학생이 사회탐구 1과목과 과학탐구 1과목을 교차 선택하도록 하는 안,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수능 과목에 포함하되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를 1과목으로 줄이는 안이다.  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 정책연구진을 꾸려 전문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 포럼 등을 통해 전문적, 기술적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능 과목 구조의 경우 대입정책포럼을 한 차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은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통해 7월까지 마련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 관계자, 국민 등 시민정책참여단 100명이 숙의 과정을 거쳐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와 부대의견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국가교육회의의 시민 참여형 숙의 공론화와 학생부 기재 개선 정책숙려 내용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8월말까지 종합적인 대입 개편방안을 마련하겠

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