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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착한 부동산'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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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금리 인상 흐름 속 싼 분양가 주목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 단지도 눈길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로 부동산 구매 심리가 경직되고 있다. 여기에 7월부터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존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정부가 밝히면서, 수요자들의 부동산 구입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시중금리가 상승국면으로 접어든 점도 수요자들의 부동산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된 수요자들이 신용 대출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5%대를 넘어섰다. 향후 미국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6%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자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질적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착한 부동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착한 분양가'로 분양되는 새 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오는 19일 정당계약을 실시하는 '미사역 파라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43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평균 1800만~22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한다면, 약 3억~5억원 가량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부각되면서, 지난달 31일 실시한 1순위(당해·기타지역)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접수해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C1블록에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925가구로 지어진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 재개발하는 '신길파크자이' 역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분양 예정인 '신길파크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1933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총 분양가가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39~111㎡ 총 64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요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분양가의 50~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의 경우 금액이 크다 보니 이자 부담도 큰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상승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중도금 무이자는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 중 하나다.

미사강변도시 C10-1BL에 조성되는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 부담을 줄였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로 지어지며,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리버스퀘어'가 조성 돼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며, 미사강변도시의 중심상업지구 내 들어서는 5호선 미사역(2019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2일 정당계약을 실시하는 '달서 센트럴 더샵'은 중도금(60%) 무이자 혜택과 안심 전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대구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78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78가구다.

다양한 세제 혜택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도 인기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분양가의 최대 80% 까지 장기 저금리융자가 가능하고, 취득세와 재산세,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해택까지 누릴 수 있기 떄문이다.

금강주택은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2차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연면적 28만6970㎡ 중 7만9886.87㎡에 해당한다. 지난달 분양한 1차분은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이면 도달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동탄2신도시 내 트램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높다. 2차분은 오는 13일까지 청약접수 후 14일부터 정계약이 시작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성남고등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 '반도 아이비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4만1530㎡ 규모다. '반도 아이비밸리'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판교-고등-문정 첨단산업벨트의 중심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고등지구 남측으로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테크노밸리(예정), 제3판교테크노밸리(예정)이 인접해 있어 향후 직주근접이 가능한 첨단비즈니스의 거점 도시로서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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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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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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