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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H, 소셜·그린본드 적격 발행社 국제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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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평가社 서스테널리틱스, '적격 판정'
임대주택 건설용 소셜본드 2억6000만달러 어치 해외 발행 추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셜·그린본드 적격 발행사의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LH는 올 하반기 중 발행 용도를 임대주택 건설자금 조달에 한정한 소셜본드 2억6000만달러(2909억9200만원)를 해외에서 선보인다.  

LH는 5일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평가사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소셜그린본드 발행사 적격 의견(인증)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 발행용도를 임대주택 건설자금으로 한정한 소셜본드(Affordable Housing Bond)를 내놓는 것은 LH가 처음이다.

소셜본드와 그린본드는 각각 사회적 가치 실현사업과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해외채권으로, 발행을 위해서는 ESG 평가사의 전문 의견이 필요하다.

ESG 평가사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소셜본드 준칙과 그린본드 준칙에 따라 적격 발행사 여부를 판단하고 평가의견을 제시한다. 

LH가 적격 판정을 받은 데는 임대주택 건설을 통해 서민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친환경 주택건설과 에너지효율?환경친화형 도시개발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H는 2004년 처음 해외채권 발행을 시작해, 최근 2년 동안 미화 12억6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상당의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등 꾸준히 국제 채권시장에 참여해 왔다.

이번 국제인증 획득에 따라 LH는 하반기 중에 발행대금 용도를 임대주택 건설자금 등으로 한정하는 소셜본드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기업이 발행한 국내외 최초의 서민주택 관련 소셜본드(Affordable Housing Bond)가 될 전망이다.

LH가 주거복지로드맵상 2022년까지 계획된 공적임대주택의 40%인 8만호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채권의 발행을 통해 정부정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자금사용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 LH 재무처장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ESG 채권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적격 의견 획득으로 기존 해외채권 시장 뿐 아니라 소셜그린본드 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투자자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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