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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1)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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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G) 이동통신, ICT & 4차산업혁명 핵심 동력
5G 경제효과, 2030년에 전 산업 47.8조원 예상
제조업 혁신 중심에 ICT 기술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G) 주파수 경매가 완료되면서 이제 5G 상용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내년 3월이면 상용화된다. 각 이동통신 업계는 천문학적 규모를 쏟아붓고 있으며, 현재 장비업체를 물색중이다. 5G는 4G(LTE)에 비해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지연 속도도 1/10 수준. 10배 많은 기기에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5G 상용화가 꼭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5G가 다양한 미래의 ICT 서비스들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되어 파급효과가 막강하리라는 전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예측에는 한계가 있다. 산업별로 접목 가능한 서비스들과 파급효과에 대해 산업별로 알아본다.


국내 최초로 5G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자동차 제조 유통 금융 등 전 산업과 사회적 기반에 대해 2025년에 최소 30조 3235억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 75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당 연도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또 가시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치화 가능한 편익만을 추정한 것으로 새롭게 나타날 서비스들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분야에 5G 기술이 도입되면 예상되는 경제효과는 연간 총 15조6000억원. 직접적인 이익인 ‘전략적 편익’은 10조4100억원, 비용절감 등 ‘운영상 편익’은 5조19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 중심으로 탈공업화가 진행되어 오면서 제조업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지는 듯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의 중요성은 재조명 받고 있다. 2010년 이후 미국, 일본, 독일과 같은 주요 선진국에서는 제조업 부흥정책을 내놓으며 제조업 재건을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나라도 2014년 제조업 혁신3.0 전략을 내세워 GDP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제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요구사항은 명확해지고 그 다양성이 커져가면서 생산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  따라서 제조사는 소비자 개별 요구를 만족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를 위해 제조사들은 공정의 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에 걸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공정과 유통망 간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제조업 혁신의 중심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약어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산업인 제조업은 5G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혁신이 주목된다. 무선기반 제조 장비로 작업현황을 실시간 공유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AR 기반 원격 진단, 거리의 한계를 넘는 공장 간의 통합생산 등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불량률 감소 및 원가 절감, 나아가 맞춤형 생산역량 강화를 동한 매출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작업현황의 실시간 공유로 능률향상 및 오작동률 감소 기여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작업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최적화된 상태를 자동적으로 유지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5G 무선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작업용 로봇 등의 도입 확산은 고용 안정성 여부와는 별개로 제조 공정의 효율성 향상 측면을 고려할 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선 기반의 디바이스를 활용한 제조 공정의 혁신 사례로 뮌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프로글로브(ProGlove)의 스마트 장갑 사례를 보자. 이 장갑을 통해 작업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체크한 뒤 빅데이터화 하고 가장 효율적인 작접 방식을 제안할 뿐 아니라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경고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도움을 준다.



구글이 출시한 산업용 AR 글라스인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무선 기반의 디바이스를 통해 제조 환경 효율성을 높여주는 대표적 사례. GM엔지니어들은 기업용 구글 글라스 도입 후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농기계 제조사 AGCO 근로자들은 이 글라스 도입 후 제품 조립시간이 25%, 검사시간은 30%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제조 환경이라는 특성상 생산시스템과 연동된 각각의 센서와 웨어러블, 무선기반 로봇들은 작업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에 직결되는 요소. 따라서 5G 기반의 높은 통신신뢰도와 초저지연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야만 제조 공정의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협업 시너지가 온전히 발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장간 제조 공정 연계를 통한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스마트팩토리가 조성되면 각 공장의 생산 품목의 종류, 재고현황, 생산효율 등을 공유해 전체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다. 한 예로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어 납기에 문제가 발생할 때, 네트워크를 통한 공장간 통합이 되어 있다면 다른 공장들을 생산 능력을 자동적으로 산출해 각 공장의 생상일정을 조정하는 등 사고의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5G를 통한 제조 공정간의 연결성 강화는 기업 내 공장간 연결을 넘어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거치게 되는 자재제공자, 물류업체, 도매업체와의 통합도 이루게 함으로써 기업 내·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원격지에 있는 제조공정간에 다량의 IoT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들이 초저지연 환경에서 서로 공유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교육, 생산 관리 다방면에 활용되는 VR/AR 제품이 기획되어 생산되기까지 수많은 담당자들이 협업하여 결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VR은 공간을 초월하여 각분야 전문가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VR 기술이 제조업에 적용되면 생산 현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작업자들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고, 작업 안
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획단계에서 여러 명의 엔지니어가 가상 공간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논의해 봄으로써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도움말 ' KT경영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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