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4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문화

10-11일, 서울 도심은 문화 바캉스 열기로 이열치열

URL복사

이번 금-토, 서울광장은 '파리 플라주' 같은 인공 해변으로 변모
광화문광장은 '겨울왕국', 청계천광장은 '거리예술' 축제의 장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오는 금-토요일 서울 도심이 대규모 바캉스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서울광장은 열대 휴양지로,  광화문광장은 겨울왕국으로, 또 청계천광장은 젊음과 열정의 거리예술 행사장이 된다.


서울시가  10~11일 서울 도심의 3개 광장에서 대규모 '서울 문화로 바캉스' 행사를 펼친다. 특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열대 해변 같은 휴양지가 된다. 광장 한 켠에는 실제 해변에서 실어온 15t의 모래사장 위에 야자수와 파라솔이 여름 분위기를 더하는 ‘미니 인공해변’(18mX18m)이 펼쳐진다.  잔디광장에는 텐트와 빈백(bean bag)소파, 텐트형 모기장까지 갖춰놓고, 시민들이 편하게 쉬면서 야외 영화도 보고, 익숙한 영화 OST 콘서트도 즐길 수 있도록 이끌 참이다.  


이 행사는 프랑스 파리시가 매년 7-8월 세느강변을 인공 해변으로 만들어 열악한 경제 사정, 바쁜 도시 생활 등의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을 위로하고, 파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파리 플라주'(Paris Plage)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광화문광장은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150개의 눈조각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마치 겨울나라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할 예정. 청계광장에서는 그래피티, 패션쇼, 라이브페인팅, DJ공연 등 거리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서울 문화의 밤'을 올해 새롭게 개편해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이름과 프로그램 구성을 변경해 추진한다.

  

올해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여름휴가 큐레이션’을 주제로 △서울광장 – 도심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주최 서울시) △청계광장 – 거리시각예술축제(SAAF, Street Art Awards Festival)(거리시각예술축제조직위원회) △광화문광장 –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크라운해태)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바캉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광장 바캉스 : 도심 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

 

미니 인공해변을 조성해 도심 해변으로 변하는 시청 앞 서울광장은 시네마 비치가 된다.  '영화’에 풍덩 빠질 수 있다. 영화음악(OST) 콘서트 ‘서울씨네뮤직’과 영화를 보고 감독과 영화이야기도 나누는 ‘모기장 영화제’가 진행된다. 


모기 걱정 없이 좀 더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축제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모기장(2~3인용, 원터치 설치)을 설치하고 공연‧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 종합안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설치는 오후 7시~12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1일 80매 한정)

   

◇서울광장 바캉스 주요 무대 프로그램


서울광장 전역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축제 속 작은 축제’들도 즐비하다. △하와이 전통 훌라춤 △잔디위에서 먼저 배우는 SUP(패들보드) 서핑과 요가 △모기 퇴치 석고방향제 만들기 △나만의 수제맥주 만들기 같은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주제의 오픈강연‧체험들로 구성되며, 오후 5시~9시30분 진행된다.


청계광장 바캉스 : 그래피티, 힙합… 젊음과 열정의 거리예술


청계광장에서는 시원한 청계천을 배경으로 ‘거리시각예술축제(Street Art Awards Festival, SAAF)’의 장이 펼쳐진다. ‘거리시각예술축제’는 대학생 대상으로 일러스트 공모접수를 받아 선정된 60명이 오는 11일(토), 현장 경연에 참가해 최종 20명만이 결선에 참여한다. 경연 무대 한쪽에서는 신나는 디제잉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객석에서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 경연을 앞두고 10일(금)에는 패션쇼, 그래피티 라이브페인팅 등 다채로운 시각 콘텐츠와 함께 DJ, 비보이 등 젊은 감각의 공연 콘텐츠가 펼쳐진다. 아울러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한국예술원 모델학과 장정인 교수가 연출하는 썸머 쿨 패션쇼가 진행된다. 그래피티 라이브페인팅에는그래피티 아티스트 4인(JAYSHOGO(일본), CLOAKWORK(말레이시아), ORIGINAL PUNK(한국), DDING(한국))이 참가한다. 


◇청계광장 주요 프로그램



광화문광장 바캉스 : 눈조각과 크리스마스 트리의 겨울왕국


11일(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광화문광장이 시원한 눈(雪) 세상으로 깜짝 변신한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이 150여 개의 대형 눈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한 여름 밤의 눈 조각전’은  한국기록원(Korea Record Institute)으로부터 한국 최고(최초)의 ‘여름철 대규모 눈 조각 전시’ 로 인증받았다.


특히, 행사당일 오후 6시부터 12팀에게만 눈 조각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로X세로X높이 1m 정도의 입체 눈 블록 1점과 장비가 제공되며, 시작 전 숙련된 조교가 작업 요령 등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전 과정이 약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눈 조각이 전시되는 광장 한 가운데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6m 높이)를 세울 예정이다.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8.10~15)'도 함께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 주요 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광장 주변 6개 문화시설에서도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아트 바캉스)을 진행한다. 지난 7월 23일부터 1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사전신청을 받았으며, 6개 ‘아트 바캉스’ 프로그램에 총 4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서울을 대표하는 3개 광장과 6개 문화시설에서 서울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올 여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서울 도심 속에서 즐거운  휴가를 즐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허훈 의원,“ ICAO 고도제한 개정, 양천구 등 재건축 위축 현실화” 김포공항 고도제한 개정은 기술진보 외면한 규제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 이로 인해 기존 비규제 지역이었던 목동을 포함해 양천구 대부분의 주거지역이 새롭게 제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영등포구·마포구·부천시·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단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이미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조합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인 단지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허 의원은 “김포공항 인허 의원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ICAO의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국제사회에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고, 만약 개정안이 채택되더라도 국내 도입 과정에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유연하고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의원은 “장애물평가표면(OES)이 일정 조건하에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항공학적 검토, 설계 변경, 전문 컨설팅 등 과도한 절차와 비용 부담이 주민과 사업시행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제도 실효성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고도제한의 출발점임은 분명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의 재산권과 기본권이 과도하게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