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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 규제 속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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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하반기부터 주택담보 대출 문턱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당장 하반기부터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제2금융권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DSR이 도입되면 주택담보 대출 외에도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과 비주택 담보대출 등 모든 대출의 이자를 포함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부채로 간주하기 때문에 돈을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까다로운 대출 조건을 넘지 못한 수요자들은 주택 구매를 포기하거나 더 높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한국은행 금리까지 인상될 경우 수요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질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도금 무이자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대출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자 비용만큼 주택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시공사 중도금 대출도 어려워 질것으로 예측되면서 중도금 무이자의 희소성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상승이 예상되면서 중도금 무이자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현재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 건설사들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금융 혜택들을 속속 제공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지금 시기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호반건설산업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전라남도청,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가깝고,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인근에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오피스텔은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0~32층, 10개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기흥역 접근이 수월하고, 오는 2021년 GTX·분당선 환승역인 용인역(가칭)도 개통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는 오는 14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중도금 1·2·3회차에 대해서 중도금 대출 이자 후불제를 제공하며, 4·5·6회차는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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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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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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