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입국장 면세점 도입’ 기대감 없는 업계

URL복사

文대통령 “편의 향상, 소비 창출 효과 기대”
업계 “인도장 설치·면세한도 상향이 현실적”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대기업 면세점들은 “현재의 면세한도 안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미지근한 반응이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는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지난 한 해 이미 2600만명을 넘었으나,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시내·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관광 수지 적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의 국내 소비 증가보다 해외 소비 증가율이 몇 배 높은 실정”이라며 “따라서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은 해외여행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면서 해외 소비의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하고,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왕래가 많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미 도입했고, 확대하는 추세”라며 “관계 부처는 입국장의 혼잡 등 예상되는 부작용의 보완 방안까지 포함해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면세업계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여행객 편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면 입국장 인도장 설치가, 소비 진작을 위한 것이라면 면세한도 상향이 더욱 현실적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한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에는 환영하지만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는 중립적인 입장”이라며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출국장 면세점의 매출이 줄어들어 ‘제로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 시 공항은 임대료가 증가하고, 관세청은 세관 이슈가 늘어나고, 항공사는 기내 면세점 매출이 떨어져 각각의 찬반이 갈리는 모양새”라며 “면세점 업계의 경우 입국장 면세점보다는 입국장 인도장과 면세한도 증액이 더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쪽으로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고, 도입방안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입국장 면세점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기내 면세점인데, 업계에서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행 내내 면세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은 입국장 인도장을 설치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소비자들이 더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면세한도다. 면세한도가 너무 오래 전에 만들어진 기준이라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들이 다 같이 논의가 된다면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면세한도를 훌쩍 넘기 때문에 현재의 한도 안에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며 “여행객은 한정돼 있는데 결국 업체끼리 600불의 한도 내에서 나눠먹는 상황이다. 채널을 늘리기보다는 입국장 인도장 설치나 면세한도 상향 등 현실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농협 「NH콕뱅크」,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플랫폼으로의 눈부신 성장
생활의 필수재가 된 모바일 금융,「NH콕뱅크」의 눈부신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통장과 도장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하던 시기는 이제는 흔치 않은 일이 되었다. 통장, 카드 없이도 대부분의 금융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만약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ATM기기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인출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한 지 15년이 넘어선 2025년엔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특별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배경엔 세대를 불문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있으며, 이는 모바일 금융 생태계 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은행들을 포함한 전 금융권이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 제공과 서비스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편리한 활용성과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모바일 금융플랫폼이 있다. 바로 전국 1,110개 본점을 포함한 4,876개 지점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NH콕뱅크」는 농협의 대표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NH콕뱅크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도서 기부로 지역 주민·소상공인 돕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8일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관장 지선녀)을 방문해 예약 대출 수요가 많은 신간 중심의 도서 567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삼두 한국마사회 홍보실장과 지선녀 정보과학도서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9일 한국마사회 따르면 이번 기부는 과천시 인구 증가에 따른 도서관 이용 불편을 줄이고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아동도서 구입비 1천만 원 기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기부로, 올해는 일반 성인도서를 현물로 직접 기부해 도서비치 시기를 앞당겨 주민 편의를 높였다. 기부 도서는 관내 서점을 통해 구입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도 기여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기증받은 도서를 8월 28일부터 즉시 4층 문학·미디어센터에 비치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독서 활성화를 위해 ‘기증도서 감상평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과천에 본사를 둔 한국마사회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 또는 확산 가능한 복지’라는 주제로 기부금 공모사업을 진행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총 8천만

문화

더보기
23년 미국 이민자의 삶...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이 이민자로서의 삶을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기록한 김덕환 작가의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을 출간했다. 23년간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도전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워낸 인간적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은 고단한 여정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꽃길 언덕인 롬바르드 스트리트에서 만난 수국의 아름다움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이른 아침,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정체성의 교차점까지 작가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희망의 흔적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수필을 통해 독자에게 겸손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다. ‘나는 내 삶을 빛나도록 가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곧 독자 자신에게 던지는 성찰의 언어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험난한 길 위에서도 피어난 인생의 수국 한 송이로 기억될 것이다. 김덕환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덕수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공군 장교 복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지점장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Nara Bank(현 뱅크오브호프) 실리콘밸리 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