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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김정숙 여사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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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개막
6일 홍보대사 진영 위촉식…각계 각층 총집결 문화수도 위상 확인
2019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등 미술계 VIP 방문 러시
동시대 담론 형성의 장 7-8일 국제심포지엄 및 퍼포먼스 등


[광주=이화순 기자] “세계화를 외치는 시대지만, 눈에 보이는 경계들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그어진 다양한 경계들이 있습니다.  ‘나와 너’를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대신 서로의 안녕과 평화를 돌보자는 광주비엔날레의  경계를 넘어 온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주비엔날레 앞 광장에서 열린 2018광주비엔날레 에서 이 같이 축사했다. 행사 30분 전 현장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는 우산도 쓰지 않은 채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덕담을 건네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숙 여사 외에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용섭 광주시장,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랄프 루고프 2019베니스비엔날레 감독, 마미 테라이 모리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스테파니 로젠탈 2020시드니비엔날레 감독,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2018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및 참여 작가와 국내외 언론인, 광주시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43개국 165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을 선보인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는  11명의 다수 큐레이터들이 협업으로 동시대 경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해외 유명 언론의 광주행이 이어지면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미국의 대표 예술지인 아트 포럼(Art Forum)을 비롯해 아트 리뷰(Art Review), 온라인 매체인 아트넷(Artnet),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영국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 독일 유력 일간지(Frankfurt Algemeine Zeitung) 등 세계 20여 개 매체, 약 70여명의 해외 언론인 및 관계자들과 70여명의 국내 언론인들이 현장을 찾았다.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15분 가량 옹알스의 넌버벌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사회는 광주 MBC 김귀빈 아나운서와 이주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오후 8시께 가수 겸 배우 진영의 2018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식 순으로 열렸다. 


 
전시 개요 설명에 이어 오후 8시 20분께 이이남 특별프로젝트 참여 작가가 전시 주제를 재해석하면서 인간의 상상으로 형성된 경계를 넘는 예술의 역할을 형상화한 10분 분량의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양 벽면을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해 음악과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가 융·복합 형식으로 펼쳐졌다. 이후 개관 이벤트 및 전시 관람 등으로 개막식 이벤트가 오후 9시 30분 마무리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1995년 창설되어 단 시간에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며 “광주비엔날레 창설 선언문에도 나와 있듯 민주·인권·평화정신을 세계에 발신하면서 세계인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전시 외의 행사도 다채롭다. 7일에는 2018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다학제적 포럼이 개최되어 그동안 광주비엔날레가 추구해온 동시대의 첨예한 담론 형성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제심포지엄은 7~8일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7일 오전 10시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회사에 이어 랄프 루고프 2019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의 기조발제가 30분 가량 진행된다. 
 
‘GB 커미션: 큐레이터 및 작가 토크’는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 마이크 넬슨, 카데르 아티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참여해 광주의 역사적 장소에서 진행했던 장소 특정적 신작들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각 섹션별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와의 토크가 이어지면서 관람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2018광주비엔날레 기간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2018광주비엔날레 주제전 중 하나인 데이비드 테의 ‘귀환(Returns)’전에서 아카이브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퍼포먼스 등이 2018광주비엔날레 오프닝 기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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