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11.1℃
  • 서울 2.7℃
  • 대전 4.5℃
  • 흐림대구 7.6℃
  • 흐림울산 10.9℃
  • 흐림광주 10.2℃
  • 흐림부산 12.8℃
  • 흐림고창 10.5℃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9.4℃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경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7)스마트시티(Smart City)

URL복사

스마트시티, 미래 ICT 신기술의 빅 플랫폼

교통·유틸리티·시설 관리 등 인프라 운영 효율성 제고
사회 문제 해결 및 문화산업 확대
2025년 연간 1521억원 경제적 편익 발생 추정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제 전세계 인구 6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교통체증, 대규모 탄소 배출, 대량의 에너지 소비 등 도시 기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교통, 재난, 환경, 인프라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시 공간내 ICT를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마트시티(Smart City)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통합관제센터와 자가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큐리티, 스마트 빌딩, 스마트 모빌리티 등 도시 내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융복합 ICT 기술이 집약된 도시 공간을 의미한다.


스마트시티는 네트워크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 또는 단말들을 서로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대량의 정보를 플랫폼으로 전송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건강, 에너지, 환경, 안전,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교통, 유틸리티, 시설 관리 등 인프라 운영 효율성 제고


도시화의 사회적 문제 중 가장 큰 문제 중 하니가 교통정제이다. 스마트시티에서는 실시간 수집되는 교통량 정보를 기반으로 신호 제어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최적화 경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도시 내 모든 차량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분석하고 신호 정보 등과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서는 5G의 대용량 초저지연 통신이 필수적이다.


이 외에 5G의 초저지연 통신을 통해 보행자 및 장애물 경고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예컨대 스쿨존에서 운전자 시야 밖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스클존 내 운행차량에게 위험을 통지할 수 있다. 미국의 뉴욕·보스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이 교통사고 제로를 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인프라의 규모 및 사용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했으나 5G가 도입되면서 초고화질의 고용량 영상 전송이 가능해지면 드론, 로봇 등을 통해 받는 초고화질 영상 정보로 인프라를 관리함으로써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람의 시각에 의지한 조작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에 한가가 있는데, 5G 특상인 MEC에 탑재된 데이터 분석 엔진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드론이나 로봇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를 3D로 옮기는 ‘버츄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산 바다 등 자연지형뿐만 아니라 건물, 도로·상하수도 등 인공지형도 복제하는 중이다. 단순히 지형 정보안 3D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전기·가스, 교통 등 사회 필수 인프라, 가상정보, 인구통계, 시설물 등 건물 내부까지 데이터로 수치화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시민들은 버추얼 싱가포르에서 날씨, 교통 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기관에 즉각적으로 리포팅할 수 있다. 정부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문제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으며, 축적되는 대량의 데이터 활용해 가상 현실에서의 도시 개발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하다.



사회 문제 해결 및 문화산업 확대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케어가 사회적인 문제다. 이에 독거노인의 자택에 센서를 부착해 움직임이 없는 경우, 복지 공무원이 방문하도록 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노인 대상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장 박동수, 혈압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119 등 긴급출동 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데이터 오류, 배터리 교체 등의 문제로 응급 상황시 출동해야 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지 못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5G와 같이 고신뢰 초저전력 등의 특성이 중요하다.


고령화 사회에 빨리 진입한 일본은 노인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여기는 ‘장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G를 기반으로 한 무인 미니버스를 실험 중에 있다. 이밖에도 5G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 및 엣지컴유팀 특성을 활용해 지능형 CCTV를 도입함으로써 공공장소에서 이상 행동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예방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공연, 스포츠 등 VR/AR 중계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2월 KT는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삼성, 버라이즌과 함께 한국의 5G망과 미국의 5G망을 유선 국제망으로 연결해 움니뷰와 가상현실(VR) 등 실시간 5G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또 5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4K의 고화질 영상을 360도 방향이 모두 보일 수 있게 이어 붙이는 ‘stiching’ 기술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VR 실시간 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대용량 5G를 화룡해 스마트폰, 고화질 태플릿 단말 또는 HMD(Head Mounted Device)를 활용해 지역 문화재, 박물과 미술관, 공연 등 원격 제힘을 제공할 수 있다.


경제적 편익 2025년 1,521억 원 발생 추정


KT경제경영연구소는 EU의 Socio-Economic 분석에 따르면 5G의 대용량 센서 데이터 분석에 다른 교통량 분산 최적화를 통해 경제적 편익을 추정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전국 교통혼잡비용은 2015년 가준 33.3조원으로 이 중 도시의  교통 혼잡비용은 21.3조원 수준이다. 2005-2015년 교통혼잡비용의 CAGR를 적용해 2025년과 2030년의 교통혼잡비용을 추정했다. EU의 Socio-Economic에 따르면 IoT 기반 혼잡비용 절감률은 10%이며, 5G 기여도는 빅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여 비율을 적용했다.  그 결과 2025년 연간 1521억원, 2030년 연간 1816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도움말 KT경제경영연구소, SKT, KT)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행법 개정안 등 국무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은행이 대출금리에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등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에서 이러한 법안을 포함한 법률 공포안 63건과 대통령안 56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 12일 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확정되지 않은 형사사건 판결문도 열람과 복사가 가능해지고, 검색 시스템에 단어 등을 넣어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수사단계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증거 보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보전요청제도'도 도입된다. 은행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법적 비용의 금리 반영을 제한하는 게 골자로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은행이 대출금리 산정 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예금지급준비금, 서민금융진흥원출연금, 교육세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일부 보증기관 출연금의 경우 가산금리 반영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이 법적 비용을 가산금리에 전가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