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화성 동탄2신도시에 새 성전 건립

URL복사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3일,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올해만도 벌써 17번째다. 충남 서산 대산읍, 경기 이천 장호원읍, 고양시 덕양구에도 이미 새 성전이 마련돼 헌당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성전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며, 제주에도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새 성전이 갖춰져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만국공통어 ‘어머니 사랑’으로 하나 된 하루

“와우” “원더풀” “뷰티풀” “어메이징”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 사이에서 감탄사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갖가지 외국어 인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길게 늘어선 내국인 환영 행렬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마치 국제행사를 방불케 한 이 모습은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참석한 외국인 신자들을 환영하는 장면이다. 제72차 해외성도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은 미국, 영국, 독일, 페루, 필리핀, 인도 등 25개국 약 140명의 해외 신자들이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눈 것. 화성, 오산, 안성, 평택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도들까지 총 1,500여 명이 함께해 성전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4,982.6m2,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6층 규모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외경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밝고 화사한 외벽과 대비되는 입체적이며 푸른 유리창이 이색적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내부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도가 돋보인다. 교회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도심주거단지가 다수 들어서고 있으며 IT, 전자 및 첨단 바이오 기반 산업단지 등도 조성이 활발해 이주민들이 유독 많은 곳이다. 지역 내 도로 및 광역 교통망 확충도 이어져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소통할 기회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하여 드려진 헌당기념예배에서, 성경에 나타난 기적 같은 복음의 역사들을 예로 들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의 중요성을 설교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신 일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에 닥쳤을 때 하나님은 육지 길을 내셨고, 황량한 광야를 걷는 백성들을 위해 하늘에서 먹을 것을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셨다”며 “이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갈 때 전 세계 인류 구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의 소개 문구를 인용하여 ‘동탄’의 의미를 ‘감동과 감탄’으로 소개하며 “주변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동을 주고 사랑과 봉사로 감탄을 자아내는 은혜롭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도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진희(47) 씨는 “오늘 헌당식이 무척 기쁘고 가슴 벅차다”며 “하나님께로부터 바른 교육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역사회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숙(48, 병점동) 씨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해외성도 방문단과 함께 헌당식에 참석하니 더욱 기쁘다. 한국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천국 가족의 따뜻함을 많이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온 올리비아 씨는 “ 환영 인사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호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장소는 달라도 하나님의 가르침과 따뜻한 마음만큼은 모두 같다”며 “아름다운 새 성전이 많은 하늘 가족들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인도 와랑갈에서 한국을 방문한 파완 씨는 “새 성전 헌당식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곳곳에 설립된 성전들을 직접 방문하며 하나님의 진리가 신속히 전파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세계인 화합에 큰 역할 기대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첫 교회 설립 이후 불과 반세기 남짓에 세계 175개국 7,000여 교회, 280만 명 규모의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교회로 성장했다. 해마다 각국 해외 신자들이 성경의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본국에 돌아가서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자연스럽게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외교 역할까지 하고 있다. 각 지역교회에서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헌신적인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화성시의 신자들도 교회가 확장해 이전하기 전부터 인근 교회 신자들과 연합해 오산동, 동탄2‧4‧5‧6동 등 지역 곳곳을 깨끗하게 정화해왔다. 9월에는 매년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에서 실시하는 명절맞이 이웃돕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식용유, 참기름, 당면, 튀김가루 같은 명절음식 장만에 필요한 재료들과 즉석 밥, 캔 참치를 비롯해 사골곰탕, 육개장 등 먹기 편한 즉석식품을 정성껏 선별해 마련했다.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는 동탄6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내 소외이웃들을 위한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을 개최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활동이 눈에 띈다. 지난달 21일에는 ASEZ가 글로벌 범죄예방프로젝트 ‘Reduce Crime Together’를 전개, 안성시 대덕면 일대서 화성, 안성, 오산, 평택 회원 등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자는 취지다. 앞서 7일에는 화성 일대 ASEZ WAO 회원과 이들의 가족, 친구 등 1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오산에 있는 오산천 일대에서 환경정화운동을 벌여 영남권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타적 행보를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른 선한 행실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6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6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현 정부에서는 혈액 수급과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나누며 70억 인류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백악관 "한국, 자유·공정한 선거…중국 세계 영향력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의총서 대선 패배 수습책 논의...계파 갈등속 쇄신론 분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5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에 따른 당내 수습책과 여당의 ‘입법 독주’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대선 패배 이후 처름 열리는 의원총회인 만큼 ‘지도부 총사퇴’ 요구와 패배 책임론이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특검법)과 검사징계법 대한 대응 방안과 당 수습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당 중진과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쇄신론’과 지도부 총사퇴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께서 주신 무거운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며 “저희 당이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나아가 쇄신 방안으로 우선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중이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놀랄 변화’를 약속하고도 지키지 못한 김용태 비대위는 즉시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들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당장 현 지도부 퇴진보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