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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1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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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운동부터 1908년 순국까지 13년간 의병투쟁의 선봉장
병사들과 함께 전선 달리며 민중성 획득했던 영원한 의병장
고종의 국권회복투쟁, 영원한 의병장 이강년
이강년의병대장과 아들3형제 모두 독립투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손꼽히는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110주년을 맞아 그 불굴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술대회가 1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회장직무대행 이순규)와 (사)운강순국11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고영조·현한근)가 마련한 '고종황제와 한말의병, 운강이강년'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그것.  김종욱 동국대 교수, 배영대 중앙일보 기자, 오영섭 연세대 교수, 최기영 서강대 교수, 엄찬호 강원대 교수, 이태룡 의병정신선양중앙회 의병연구소장, 전영복 건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채홍호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기념사업추진기획단장은 “왜적에 대항해 스스로 일어나 싸운 아낙네들을 포함한 의인과 의병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있었고 일제 강점기 때는 항일운동으로 이어져 독립운동의 횃불을 밝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러한 자기희생정신은 생생하게 기억해야 하며, 국가가 나서 선열들에게 보답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명 순국선열유족회장 “오늘 학술회의가 의병장들의 활약으로 국민을 깨우쳐 3.1운동의 밑거름이 형성된 것과 3.1운동에 의해 한민족의 독립열망이 세계에 알려 한민족의 독립을 승인하게 되었다는 순서적 역사 사실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의 제1주제는 동국대학교 김종욱 교수가 '고종의 거의밀지(擧義密旨)와 국민전쟁: 대한제국 국군에서 대한민국 국군까지'로 발표했다.  1894년 ‘갑오왜란’부터 1945년 해방까지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으로 나아간 파란만장한 항일전쟁 과정에서 고종의 역할은 어떠했는지, 한말 의병과 고종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제2주제는 연세대학교 오영섭 교수가 '고종황제와 이강년 의병장'의 주제로 발표했다.
러일전쟁 이후 고종황제와 그 측근 대신들은 국권수호운동의 일환으로서 밀사들을 재야로 보내 재야세력과 연대관계를 맺고 의병운동을 벌였다. 이때 재야의 우국지사들도 대한제국과 고종황제를 위하여 대거 봉기하여 의병운동을 전개했다. 오영섭 교수의 이번 연구는, 고종의 최측근인 심상훈과 이강년 의병장이 국가와 황제를 구하기 위하여 의병을 일으켜 항일전을 수행한 과정을 설명했다. 중앙에서의 국권수호회교 및 고종파천운동과 지방에서의 항일의병운동은 고종의 항일전략의 중핵을 이루고 있음을 설명했다.



제3주제는 (사)의병정신선양중앙회 의병연구소장인 이태룡 박사가 '운강 이강년의 도체찰사 제수와 순국과정연구'로 발표했다. 운강 선생이 1907년 대한제국 황제로부터 도체찰사 제수를 하였고, 호서창의대장으로서 13도 창의대진에 참여한 과정과 1908년 순국과정을 실증적으로 발표했다.

고종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극단에 위치해 있다. ‘망국의 군주’라는 평가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 이후 그래도 일제에 맞서 ‘결연히 싸운 군주’로 새롭게 해석되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어느 것이 진실이든 이런 극단적 평가를 받는 국왕도 드물 것이다. 고종에 대한 비난은 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가져온 결과다. 

이강년 의병대장(1858~1908)은 한말 13년(1896년~1908)에 걸친 국내 의병투쟁 역사를 남기고 1908년 일제에 의하여 신축된 경성감옥(이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최초로 순국(1908)했다. 이강년 의병대장은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이강년 의병대장의 장남 이승재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 차남 이긍재 선생과 삼남 이명재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 사촌동생 이강수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추서받았다. 
 
운강은 경성감옥에서 재판을 받고 상고를 하지 않고 순국하는 소회를 시로 남겼다.

“한평생 이 목숨 아껴본 바 없거늘/죽음을 앞둔 지금 삶을 어찌 구하랴마는/왜적을 쳐부술 길 다시 찾기 어렵구나. /이 몸 비록 간다한들 얼마저 사라질까?”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02-508-53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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