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14.7℃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6℃
  • 맑음울산 15.5℃
  • 맑음광주 16.9℃
  • 구름조금부산 16.9℃
  • 맑음고창 13.1℃
  • 맑음제주 18.3℃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1.9℃
  • 맑음금산 12.1℃
  • 맑음강진군 13.7℃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문화

스무살 서울옥션, 강남시대 개막했다

URL복사

인천공항 설계자 장 미셸 빌모트 건립
미술품 경매와 전시는 물론 아카데미,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
1월 24일 오후 2시 첫 온라인경매 ‘My First Collection’ 시작
2월20일까지 개관전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


[이화순의 아트&컬처]  국내 대표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이 마침내 강남시대를 열었다. 1998년 국내 첫 미술품 경매사로 문을 연 이후 20년간 서울 평창동을 사수해온 서울옥션은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에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열었다.


최근 주요 화랑들이 강북을 넘어 강남으로 지점 오픈을 하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도 강남센터를 오픈함으로써 기존의 케이옥션(2005년 오픈)과 나란히 ‘미술품 경매에서도 본격적인 강남시대’가 열린 셈이다.


건축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를 건립하고, 인천공항과 파리 샹제리제 거리, 루이뷔통 파리 본사 건립에 관여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았다.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평창동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미술품 경매를 시작해 미술 시장에 대한 인식과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부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개관으로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품 경매와 전시는 물론 아카데미, 이벤트 공간 등으로 운영되는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 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누구나 미술품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온라인경매 ‘My First Collection’을 오는 24일까지 전시하고 24일 오후 2시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인터넷 경매를 개최한다. 


또 한국 전통과 현대미술의 공통적 미감을 소개하는 개관 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2월20일까지)도 열고 있다.  또 한국 전통과 현대미술의 공통적 미감을 소개하는 개관 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2월20일까지)도 열고, 2월부터 미술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아카데미도 상설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경매 ‘My First Collection’


온라인경매 ‘My First Collection’ 출품작은 총 171점, 낮은 추정가 약 20억원 규모다. ‘나도 컬렉터가 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경매는 다양한 작가와 장르, 합리적인 가격의 미술품이 나왔다.  이우환,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은 물론 사석원, 요시토모 나라 등 국내외 작가의 회화,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다. 회화, 도자기 등을 응찰가 0원부터 시작하는 고미술품 무가경매는 물론, 최소 30만원부터 시작하는 작품을 선보여 초보 컬렉터의 미술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은 전통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분청사기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품이 지닌 공통적인 미학적 가치에 주목해 기획했다.  


분청사기는 고려 말 청자에서 변모,발전해 조선 초기 15~16세기까지 약 200년간 제작됐다.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미감이 특징이다. 왕실과 귀족이 주로 사용한 고려청자와 달리 분청사기는 왕실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분청사기는 분장기법에 따라 백토 분장한 표면에 음각 기법으로 무늬를 새긴 조화기법(彫花技法),백토물에 그릇을 덤벙 담갔다가 꺼낸 뒤 분장하는 덤벙기법, 귀얄(풀이나 옻을 칠할 때 쓰는 솔의 하나)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분장하는 귀얄기법(─技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무늬 기법을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묵직하고 때로는 동적인 분위기를내는 분청사기는 그 기법에서 현대 추상 미술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원한 붓질의 귀얄 기법을 연상시키는 이우환의 작품, 조화기법과 덤벙 기법을 상기시키는 하종현의 작품, 또 김환기와 고영훈의 작품 등 한국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분청사기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