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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양호 회장 운구 빠르면 오늘밤 미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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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지난 8일 미국 LA서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의 운구가 빠르면 미국 시간 오늘밤 국내로 운구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국에서의 사망 진단서, 본국 이전 신청서, 재외공관 신고 등 여러 행정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었던 부인 이명희씨(전 일우재단 이사장)·둘째딸 조현민씨(전 대한항공 전무)와 함께 조회장의 상태가 위중해지면서 급히 미국으로 달려간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씨(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온 가족이 조회장의 임종을 지켜보았다.

국내 운구절차를 밟아온 가족은 회사장으로 조용한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별세한 조회장의 어머니 김정일(金貞一) 여사의 빈소도 이곳에 마련됐다. 

조 회장 생전의 업적중 하나로 꼽히는 한진그룹 소유의 LA 월셔 그랜드 호텔(Wilshire Grand Center)에서 국내 운구절차를 밟아온 유가족 중 일부 가족이 오늘 확인되지 않아 국내 장례준비를 위해 이미 급거 귀국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한편, 조양호 회장 타계 소식에 해외 각계각층에서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평창 조직위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고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크게 공헌했다"며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또  "조 회장의 유족과 지인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세계 항공업계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비롯한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와 샌디 류 전 대만 중화항공 최고경영자, 그리고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체코항공, 베트남항공, 알리탈리아항공, 아에로멕시코 등 전 세계 항공사들의 최고 경영자들과 함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 그리고 봄바디어에서부터 엔진 제작사인  GE와 프랫앤휘트니 그리고 롤스로이스 측에서도 애도의 전문을 보내왔다.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도 지난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타계에 깊은 애도문을 발표했다. 또한,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대한 탁구협회장의 급작스러운 타계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탁구 발전에 큰 공헌을 남긴 조회장을 애도하는 애도문을 발표하였다. 애도문 낭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IOC위원이 낭독하였다,

국내에 빈소가 마련되면 대한항공 본사와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등의 분향소와 함께 미국 LA 등 해외 분향소가 함께 마련돼 국내외에  많은 조문객과 추모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지는 조 회장의 양친을 모신 경기 용인 기흥구 하갈동 선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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