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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남4구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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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매도.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던 강남 아파트 시장에 균형이 깨졌다. 강남.서초.송파.강동 4구가 금주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재산세 과세 기준일을 앞두고 고가 아파트 거래 또한 크게 위축돼 추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지역도 정부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상승곡선이 완만해졌다. 반면 금천구는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주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0%, 신도시 -0.01%, 경기 0.10%, 인천 0.26%를 각각 기록했다. 재건축은 서울 -0.15%, 경기 -0.11로 나타났다. 서울은 금천구가 0.71%를 기록, 금주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구(0.55%), 도봉구(0.55%), 동대문구(0.43%), 노원구(0.41%), 성북구(0.24%), 중랑구(0.19%), 성동구(0.19%) 순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시흥뉴타운 개발소식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대거 회수해 거래가 어렵다. 럭키 72㎡(22평형)는 2억6000만~2억8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3차 뉴타운 지정 탈락에도 불구하고 매도자 기대심리 가 여전해 호가 버티기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신당동 삼성 105㎡(32평형)는 3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8000만원 선이다.
동대문구와 성동구는 각각 전농.답십리뉴타운, 왕십리뉴타운 이주수요로 소형 아파트 품귀가 이어졌다. 전농동 전농1차우성 59㎡(18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반면 송파구(-0.32%), 강남구(-0.17%), 강동구(-0.10%), 서초구(-0.04%) 등 강남4구는 모두 하락했다. 종부세 납부 전 처분 움직임이 급증한 데다 규제 완화 기대감이 많이 퇴색되면서 매수자 대부분이 매입을 보류한 상태다.
특히 그간 소폭 상승을 유지했던 강남구가 12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고, 송파구는 잠실1,2단지 입주가 임박해오면서 다주택자 매물이 대거 출시됐다. 개별단지로는 대치동 개포우성2차 148㎡(45평형)은 1억5000만원 하락한 21억~24억원, 잠실주공5단지 112㎡(34평형)는 2000만원 하락한 11억5000만~12억원 선에 각각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3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평촌이 0.07% 하락했다. 호계동 일대 호가가 높게 형성된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일어났다. 목련신동아 122㎡(37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7억~7억8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포천시(1.41%)와 양주시(1.37%)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의정부시(0.64%), 평택시(0.41%), 오산시(0.32%), 시흥시(0.27%), 남양주시(0.25%) 등이 뒤를 이었다.
양주시는 전세 끼고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삼숭동 양주자이1단지 105㎡(32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평택시는 국제평화신도시 개발로 매수세 유입이 증가했고, 오산시는 산업단지 직장수요가 꾸준하다. 과천시(-0.18%), 용인시(-0.08%)는 금주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59㎡(18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7억6000만~8억원 선이다.
인천은 평균 매매가가 비교적 낮은 동구(0.54%)가 가장 많이 올랐고 계양구(0.46%), 남구(0.45%), 남동구(0.40%) 등이 뒤를 이었다. 계양구는 검단신도시 후광효과로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계산동 태산저층 69㎡(21평형)는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200만원 올랐다. 남동구는 신규아파트 위주로 호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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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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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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