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8.7℃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4.9℃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경제

KT&G 세계화 앞으로

URL복사
국내·외 관심집중
KT&G가 곽영균 마케팅본부장(전무이사·53)을 신임사장으로 맞이하면서 본격적인 민영화다지기에 나섰다.

KT&G는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정부가 추진한 공기업 민영화 정책으로 인해 2002년 말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선후 재무건전성 등에 있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KT&G가 마케팅본부장 출신인 곽영균 씨를 제2기 민영화 선장으로 발탁한데는 그의 동물적인 마케팅감각을 살린 KT&G의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에따라 KT&G의 내부에서 뿐 아니라 유사업종의 해외관계자들까지도 향후 변화될 KT&G의 모습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곽영균 신임사장의 행보가 긴장의 끈을 누추지 않고 있다.

KT&G가 변화하고 있다.

마케팅 일선 등장 후 ‘재무제표’ 안정

곽영균 사장이 KT&G의 제2호 민영화선장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 내·외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이력을 들여다보면 일반인들도 바로 납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곽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주)삼미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된다. 삼미의 해외사업부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곽 사장은 1994년 43세의 나이로 이사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을 시작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한 경영악화와 해외시장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담배인삼공사(KT&G 전신)의 권유를 받고 해외사업본부장으로서 그 역량을 키워나갔다.

KT&G는 1998년 2조8,814억원에 달했던 자본이 매년 줄어 2002년 1조9,847억원까지 떨어졌다. 그 해 12월 민영화로 이어지면서 발생된 일이라 KT&G의 심리적 압박이 상당했다. 매출 성적표 또한 매년 10% 안팎을 성장하는데 그쳤다. 그의 효과가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마케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다. 4조원대의 매출액이 1년새 20%가량 늘어난 5조5,568억원을 기록했고 손익도 3,000억원대에서 4,597억원으로 급증했다. 계속되던 자본감소도 지난해 2조1.825억원으로 2년만에 2조원대로 복귀했다.






“민영화 특성 살린 경영 패러다임 전환”


KT&G 신임 곽영균사장은 지난 3월 18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구한 역사와 저력을 가진 KT&G의 CEO로 선택된 것이 영광스럽다”며”국영기업의 민영화에 걸맞게 외압적인 낙하산 인사 없이 내부에서 3대에 걸쳐 최고경영자가 탄생하는 전통을 이어 받았다는데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선임소감을 피력했다. 곽 사장은 이어 “담배인삼공사 시절부터 쌓아온 노하우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민영화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경쟁패러다임의 전환 등으로 인해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한 기업환경에서 오는 위기요인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곽 사장은 “KT&G가 지금처럼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화합의 경영' ‘계층·부서간 벽이 없는 경영' ‘자율과 책임원칙의 정착' 등 3가지 경영기본원칙을 얼마나 성실하게 지켜나가는지가 최대 관건”이라며”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터득한 경영 노하우 등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경영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