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URL복사
이맘때면 산야에는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새소리 즐거워서 상춘객들이 산으로 들로 다니는 계절이다. 하지만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김진돈 한의학 박사(운제당 한의원장,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대한형상의학회 부회장 겸 교수)를 통해 봄철에 자주 나타나는 질병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호전 악화 반복하며 오래 지속
봄의 꽃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원망스러운 계절이다. 왜냐하면 봄철만 다가오면 꽃소식과 더불어서 재체기나 콧물 기침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다.
꽃가루는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다. 일반적으로 3월에서 5월까지 봄철의 대기 중에 많이 발견된다. 특히 버드나무나 포플러 오리나무 참나무 그리고 소나무 등에서 기인하는 꽃가루들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꽃가루의 양은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감기증상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감기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가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대체로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상부 기도의 염증을 일컫는데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1주에서 길어도 2주 이내에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에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훨씬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은 콧물이나 재체기 코막힘과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맑은 콧물인 경우가 많고 발작적이고 연속적인 재체기와 가려움증이 특징적이다. 감기 때 나타나는 콧물은 누렇고 감기에 동반하는 전신 증상이 근육통, 발열 등이 있는데 이런 증상은 미약한 편이다.
하루의 증상 중 변화가 심하다. 다시 말하면 아침에 극심했던 증상이 오후 늦게 없어지기도 한다. 비염 증상과 함께 눈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기도 하여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눈꼽이 낀다. 심하면 눈꺼풀이 붓기도 한다. 어떤 환자의 경우에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의한 기관지 천식도 있어서 호흡곤란이나 기침 천명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계속 변해 판단 어려워
중요한 것은 증상만 가지고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것이다. 병을 앓는 기간에 따라 병의 증상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합병증으로 축농증, 물혹 중이염 등으로 전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나타나는 증상도 맑은 콧물이나 재체기 같은 전형적인 증상 보다는 코막힘이나 누런코가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으로 변화한다. 코막힘 증상은 코의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나타난다. 심한 비염이 지속되면 비강 점막은 정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정상적인 신경반사능력도 잃게 되어 재체기와 같은 증상은 없어지기도 한다.
코안의 구조적인 변화 때문에 이차적인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점액의 증가로 초기의 맑은 콧물 대신에 점액성의 끈적한 콧물이 다량 분비되어 코막힘 증상이 더 나빠지기도 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따라서 혀가 상악골보다는 하악골에 압력을 주게 되므로 얼굴 발육이 위아래로 길쭉하게 변형이 되기 쉽다. 특히 치아의 부정교합의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겐 이런 일이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입자 육안으로 확인 어려워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은 바람이 불 때 공기중에 떠다니는 솜털같은 꽃가루가 아니라 사실은 씨털이다. 중부지방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 버드나무나 플라타너스같은 나무 등에서 후손을 바람에 멀리 떠나 보내기 위해 내보내는 씨앗이다. 이런 씨털은 크기가 커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제 호흡기로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로 눈이나 코에 약간의 물리적 자극은 주지만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아니라고 본다.
실지로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의 크기는 5내지 30마이크로미터 정도인데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사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의 크기는 너무 작아도 반대로 너무 커도 호흡기에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입자가 너무 작아 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으면 숨을 들여 마실 때 호흡기로 들어와도 내쉴 때 다시 나가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입자의 크기가 너무 크면 공기 중에 떠 있지 못하고 곧 가라앉기 때문에 호흡기로 들어올 기회가 별로 없다고 봐야 한다.
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중요한 원인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병을 유발하는 꽃가루의 정체는 무엇인가? 과연 봄철 공기 중에 날리는 솜털 같은 것이 꽃가루가 아니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병을 유발하는 꽃가루의 정체는 무엇인가?
보통 꽃을 피우는 식물은 수분방법에 따라서 2종류로 구분한다. 첫 번째로 바람에 의해서 퍼지는 풍매화의 꽃가루는 바람에 날리기 쉽도록 크기가 작고 양이 많다. 공기 중에 멀리 퍼지도록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두 번째로 곤충이 옮겨주는 충매화의 꽃가루는 상대적으로 훨씬 크고 양이 적으며 끈끈하고 표면이 우툴두툴하다. 그래서 대기 중에 거의 발견되지 않는 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꽃가루가 20~30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대부분 대기 중에 떠다니는 풍매화다. 보통 수천 킬로미터까지 이동한다고 한다.
대기 중의 꽃가루는 주변 식물의 분포와 계절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다. 한국의 수도권 지역은 3월에서 5월까지 봄철 대기 중에 많이 발견된다. 오리나무 포플러 버드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의 나무에서 기인하는 꽃가루가 알레르기의 중요한 원인이다. 이처럼 대기 중의 꽃가루 분포는 지역의 식물분포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생활 건강법
한방적 치료법은 보중익기탕이나 소청룡탕 등의 처방을 체질과 형상에 따라 가미해서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일상에서 생활 건강법으로는 외출을 삼가는게 최고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으면 대기 중의 꽃가루는 현저히 감소하지만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이면 증가한다.
먼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하며 그런 때에는 창을 닫아 두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효과적이다. 외출시에는 안경이나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목욕을 하고 콧속을 깨끗이 씻어주고 양치하도록 한다. 육류나 유제품의 섭취는 절제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