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노정권 상대의 최종질문, 이정권의 첫 질문자

URL복사
18대 총선이 있기전인 2월4일 초선의 야당의원으로 노무현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했던 김충환(金忠環 54)의원이 3개월 후인 5월8일 이번에는 재선의 여당의원으로 대정부질문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정치 통일 외교 안보를 의제로 한 그의 질문은 현재 세간을 어지럽게 하고있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비롯 사회전반의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고 있으나 야당때 못지 않게 핵심을 파고 들었다.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첫 질문은 “한 때 90%에 육박했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3개월만에 20%대로 내려가고 인터넷에 탄핵 찬성 100만명에 달한 그 원인과 대책이었으며 이어 광우병과 관련 꼬치꼬치 캐물었다.
“쇠고기 문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김 의원은 “미국측의 강화 동물성사료 규정 유예기간 1년이 되기도 전에 협상을 종료한 것은 종속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광우병 위험에 대한 허위과장 보도, 일부 인기 연예인들의 과도한 표현등에 대한 대책”을 묻고 쇠고기 문제해결 없이도 한미FTA가 비준동의 될 수 있는지, 또 쇠고기 협정이 미국의 압력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닌지 캐물었다.
뒤이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는 세세한 부문을 지적 해결책을 촉구하고 “쇠고기 협상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적극 펼 것”과 “지금부터라도 협상과정과 내용을 충분히 국민에게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을 요청하였다.
김 의원은 질문 곳곳에서 쇠고기 수입과 FTA체결을 연관시켜 말했다. “경제 선진국이 되려면 FTA를 체결하고 쇠고기 수입도 하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느냐?국내 쇠고기시장은 폐쇄하면서 미국의 시장은 무관세로 개방하라고 할 수 있느냐? 한미 FTA도 체결하지 않고 쇠고기시장도 개방하지 않으면서 세계적 무역국이 될수 있느냐”는 등 야당의 정부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점을 거론하였었다.
논리적이며 격조 높은 내용, 차분한 톤의 질문으로 정평
‘논리정연’하고 차분한 톤의 질문으로 정평나 있는 그의 질문은 노무현 정권 마지막 때에 ‘전각료로 하여금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 할 때에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이 정권 들어서 여당 의원으로서 첫 질문에 나선 김 의원은 ‘재선의 여당의원’의 여유로움이 있었으나 그 재선은 매우 어려운 고비를 넘긴 값진 것이었다.
김 의원이 공천 따기까지의 역정은 가히 ‘피말리는 경합’이었다. 경합자는 이명박 대통령을 서울시장때부터 도우며 대선을 실무적으로 준비해 온 이른바 ‘안국포럼’의 유력멤버인 E변호사. 멤버의 대부분이 공천을 딴판에 E변호사가 공천발표 직전까지 가야 했던 것은 적수인 김 의원이 워낙 강적이었기 때문. 인기 투표를 비롯한 모든 성적표에서 김 의원이 앞섰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틸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어렵게 얻은 공천에 비해 선거전은 그야말로 ‘땅깊고 헤엄치기’ 격이었다. 성실과 겸손의 그에게는 ‘여유’까지 곁들이게 된 것이다.

휘문중, 경복고, 서울대정치학과, 행정학박사, 행시22회 강동구청장 3선,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당 지방자치·서울시당위원장·원내부대표 보건복지·윤리위간사 예결위원 17·18대국회의원 당선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