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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로운 멍에 무릅쓰고 4선 고지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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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강원도 동해·삼척시 선거는 3선인 현역 최연희(崔鉛熙 64)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무소속으로 출마, 자신이 몸담았던 한나라당 후보와 5천여표 차인 3만2천729표로 당선된 것이다. 17대 총선에서 이룬 강원도 최고득표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으나 이른바 ‘여기자 성희롱’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요직에서 뿐만 아니라 당에서 조차 물러났고 전 메스컴의 마치 인민재판을 방불케하는 몰매를 맞고 정계은퇴를 강요당한 형극의 길을 견디어 내고 얻은 승리이니 실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인민재판 방불케하는 메스콤의 매도
그의 당선소감은 “동해·삼척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보내주신 신뢰에 지역 발전과 큰 정치로 끝까지 보답하겠다”는 감사에 넘치는 것이었다.
이로써 최 의원은 2년전 어쩔수 없이 짊어져야했던 멍에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자신의 실수로 말미암았으나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한 상처는 엄청난 것이었다. 2중 3중으로 밀려오는 언론 ‘팻싱’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많은 관전자는 그가 언제 정계를 은퇴할 것인가 흥미어린 관심을 모을 정도였다. 눈물어린 최 의원 부인의 해명은 문자 그대로 마이동풍 격이었다.
그러다가 막상 그가 18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자 모두가 놀랐다. 놀라움을 넘어서 기필코 낙선시켜야 한다며 참여연대 등에서는 여론몰이를 했다.
그러나 이렇듯 ‘쓰나미’를 연상케 하는 ‘여론몰이’는 태백산맥의 준령을 넘지 못했다. 선거구에서의 ‘여기자 성희롱’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별로였으니 선거전에서 이슈가 될 수가 없었다. 겨우 한나라당의 선전원이 외쳐댔으나 메아리가 없어 수그러지고 말았다.
그토록 최 의원에 대한 지역민의 신뢰와 지지도는 컸었던 것이다.
오직 지역사업 성취에만 집중
그 성실성과 언행일치하는 생활태도는 정평나 있다. 국회본회의가 열릴 때에도 주말에는 꼭 귀향하는 등 귀향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역민을 위해 뛰어났다. 법원조직법을 개정 강릉지원에 항소부를 신설 영등지역 주민의 편의제공등 문제점을 체크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토록 많은 민원도 일일이 챙겼다.
비록 무소속이나 그는 선거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방제사업 테크노밸리 및 방재종합단지,묵호항 항만재개발사업등 프로젝트 사업 달성을 내세우고 있다.
비록 불미한 사건으로 언론의 집중타를 당했으나 그 이전까지의 최 의원에 대한 메스컴의 태도는 매우 호의적이었다.
경실련이 발표한 16대 의정활동 평가에서는 전체 의원중 3위,한나라 의원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각종 시민단체 및 언론사의 의정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하였었다.
이제 관심은 그가 과연 무소속으로 일관할 것인가의 여부에 있으나 그는 개의치 않고 오직 의정활동에 집중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고, 서울법대 졸, 성균관대대학원(법학박사), 서울지검부장검사, 춘천지검차장검사, 대통령비서실 사정·민정비서관, 제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강원도당 위원장, 동당 제1정조위원장 동당사무총장, 국회법제사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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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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