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5.1℃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6℃
  • 맑음광주 15.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정치

무주공산 상태서 후보자 난립

URL복사
통합민주당 역시 오는 7월6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를 노리는 인사들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4·9 총선 직후 패배의 심한 후유증속에 손학규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능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기로 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차기 당 대표에 누가 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원내 의석은 81석으로 17대에 비해 절반 가까이 축소됐지만 새로 선출될 당 대표가 야당의 간판 정치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 대표 경선과 함께 통합민주당의 진로도 많은 관심의 대상으로 떠 오르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는 새로운 진보”를 주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 경제살리기의 관건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진작이라는 보수적인 정책을 지지해 오고 있다. 이에 비해 4선 의원으로 재입성한 천정배 의원은 “당의 이념 좌표는 중도·진보여야 하고 정체성 투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당의 ‘우향우’ 경향에 대해서도 “말은 중도 개혁이라 부르면서 구체적인 정책에서 한나라당과 다름없는 보수적 입장을 취할 수가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손학규계 영향력 높아져
통합민주당 내에는 현재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손학규계와 정동영 전 대표의 정동영계, 옛 민주당계, 친노그룹, 운동권 386 등 각 계파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 총선 후 변화가 있다면 손학규 대표측이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포함, 20여 명 수준의 의원 인맥이 형성돼 총선 전보다 당내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차기 당 대표 선출은 물론 당의 정체성 변화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민주당의 뿌리로 불리는 ‘동교동계’는 김홍업 의원의 낙마로 사실상 와해된 가운데 박상천 대표와 최인기 정책위의장, 김효석 원내대표, 이낙연 박주선 유선호 김영진 의원 등 옛 민주당 계열 인사들이 호남의 주류로 부상했다.
여기에 당 주류의 한 축이었던 친노그룹의 경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인태 최고위원, 윤호중 유기홍 의원이 낙마한 것과 함께 이해찬 전 국무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탈당으로 주류자리를 내줘야하는 입장으로 뒤바뀌었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에 힘입어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던 초선 의원 108명 가운데 이번 공천 및 총선 과정에서 재입성에 성공한 사람은 35명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3선 이상 중진급만 24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당대회 등 지도부 구성에 뜨거운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당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미애 당선자다. 추 당선자는 ‘추다르크’라는 애칭에 걸맞게 ‘야당다운 야당’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추 당선자로서는 당내 확실한 지지기반 확보가 당면과제로 안고 있으나 손학규 대표측의 지원이 있을 경우 한번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또 천정배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치열한 정체성 논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세균 의원 상대적으로 우위
천 의원 역시 개혁성향이 분명한 것에 비해 당내 기반이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제1야당의 대표가 갖춰야 할 대중성 측면에서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거론되고 있는 정세균 의원은 열린우리당 의장 출신인 점과 당내 각 정파의 신망이 두터운 점 등을 활용한 내부의 세력 우위를 기반으로 당 대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추미애 당선자와 천정배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정세균 의원도 약점은 있다. 민주당의 극복과제 중 하나인 열린우리당과 호남당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 만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와 원내 지도부 선출에 따라 오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당 대표 등에는 10여 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정세균 천정배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는 당 대표가 곧 바로 대권을 향한 ‘연례절차’로 생각하고 있는데 반해 원내지도부를 꿈꾸는 사람들은 주요 광역단체장 출마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한다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이다.
4선의 이미경 의원의 경우 이번 지도부 도전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김한길 이계안 의원과 낙선한 임종길 의원,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중도·보수로 ‘우향우’
통합민주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과 함께 당 안팎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정체성이다. 이는 통합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지난 5년간 어설픈 진보 노선으로 국민의 실생활보다는 이념에 치우친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이념은 오만과 독선으로 ‘4대 개혁입법’을 밀어부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때문에 통합민주당이 중도 보수로 색깔이 바뀌어져 가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 95명 중 52명이 당선됐다. 이번에 원내 첫 진입한 의원 21명을 제외한 재선 이상 60명을 분석한 결과 중도 27명 또는 실용보수 24명 등 전체의 85%가 중도 보수로 조사되면서 당 전체적으로 보수 이미지가 강화됐다.
주로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는 손학규계 대표주자 격인 송영길 의원은 이번 총선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심판이었다”며“대운하 같은 것은 막아야 하지만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비판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천 대표는 지난 4월11일 회의에서 “당의 정체성과 정책 노선을 선명하게 부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도개혁주의를 기치로 ‘열린우리당 색깔 빼기’에 나선것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또 손학규 대표측 역시 중도개혁주의와 유사한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우고 있으며 박주선 당선자도 “당 전면에 나선 사람들이 임무교대를 통해 세력 교체 등 당 정체성 확립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 맞설 선명야당의 정체성 확립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진보 개혁 그룹이 힘을 얻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통합민주당의 정체성은 예나 지금이나 중도진보 중도개혁 이었다”며“통합민주당을 사람들은 현재도 이 노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민생문제를 중심으로 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데도 이 노선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