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법장 스님 제 31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Untitled Document






법장 스님 제 31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



21세기 맞는 조계종 새모습으로 거듭나다









난달 24일 수덕사 주지인 법장(法長) 스님이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24개 교구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200억원에 달하는 중앙예산 집행권, 조계사 등의 3개 직할사찰 주지 임명권 등을 가진
종단의 대표 승려이다.

총무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계종은 선거마다 살풍경을 연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폭력 사태로 얼룩졌던 1994년과 1998년
선거와 달리 조용하게 치러져 21세기를 맞는 조계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변화된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문중 대결 구도가 약해진 것과 폭력과 금권, 흑색 선전 등이 사라진 것은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법장 신임 총무원장은 “이번 선거결과는 한국 불교의 전통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변화와 도약이라는 미래지향의 가치를 창출하라는 종도들의 소중한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정 문중이나 교구의 지지에 머물지 않고, 24개 전 교구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화합과 원융으로
하나된 종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중순 정대(正大) 전 총무원장의 사퇴로 시작된 선거 초반에는 두 스님 중 종하 스님이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종하
스님은 종단 내 최대 규모인 용성 문중 출신이어서 본사의 지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이같은 예측은 빗나갔다. 선거인단 스님들 사이에 문중 의식보다는 후보 스님들이 살아온 수행 행적과 교단
활동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또 뚜렷한 쟁점이나 현안이 없었고, 종단 개혁, 남북관계,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 달라이 라마
방한 등에 대한 두 스님의 입장 차이도 크지 않아 인물 대결의 구도가 강했다.



사람을 기르는 일이 불사(佛事)



중도개혁 성향으로 분류돼 온 법장 스님은 범어문중과 함께 불교계를 양분하는 덕숭문중 출신으로 1960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사회부장, 재무부장을 거쳐 현재 동국대 이사직을 맡고 있다.

장기기증 운동을 벌이는 불교 생명나눔실천회를 설립하고,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대한불교청년회 부총재,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1986년 홍성교도소 종교위원으로 시작한 재소자 교화사업은 재소자뿐 아니라 재소자 가족까지 챙김으로써 불교 자비의 큰 산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1994년에는 생명나눔실천회를 조직해 장기기증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법장 스님은 2001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님의 성실한 사회활동에는 인재 불사(佛事)라는 큰 뜻이 숨겨져 있다. 인재를 잘 기르는 것이 가람을 잘 지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
재소자 교화, 생명살리기, 수행자 봉양 등이 다 인재불사다.

고병현 기자 sama1000@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있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내주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우리가 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