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공정위, 트위치TV 갑질 약관 철퇴

URL복사

불공정 약관으로 릴카 등 유명 스트리머 피해자 양산


[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아마존 자회사로 알려진 동영상 중개플랫폼 트위치TV가 불공정 약관으로 개인 스트리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피해가 확인되면서 결국 공정위가 나서 철퇴를 가했다.


최근 유튜브 게임방송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트리머가 아마존의 트위치TV 한국지사 트위치코리아로부터 부당한 일을 당했다며 직접 수집한 피해 증거와 사례들을 밝히고 나서 지탄의 대상이 됐다.


해당 스트리머는 릴카와 뜨뜨뜨뜨 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스트리머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12월 21일 사전경고도 없이 트위치 코리아로부터 악의적으로 계정이 영구정지 되면서 트위치 코리아에서 컨텐츠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조차 돌려받지 못했다는 영상을 유튜브에 지난해 이어 이달초 유튜브에 올렸다.


트위치 코리아가 이들을 강제적으로 계정을 박탈한 것은 구독자 수를 올리는 불법 프로그램 ‘뷰봇’을 이용해 허위로 구독자를 부풀렸다는 것인데 당사자들은 소명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계정이 영구정지됐지만 제대로 항변조차 하지 못했다.


트위치TV가 내세운 ▲스트리머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및 콘텐츠 삭제 ▲이용자의 소송 제기 금지 ▲개인 정보 수집에 관한 포괄적 동의 ▲이용자에게 사전 통지 없는 약관 변경 ▲스트리머의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하는 불공정 약관 등으로 고스란히 피해를 입은 것이다.


특히 피해를 입은 스트리머들의 주장에 따르면 트위치코리아 전 운영자가 고의적으로 직원을 통해 뷰봇을 심어 증거를 만들고, 제3자에게 해당 스트리머를 허위로 인신공격하는 등 악의적인 행태를 보여왔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은 퇴사한 트위치코리아 전 직원을 통해 증언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경악스러운 것은 해당 운영자가 다른 트위치 여성 스트리머를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조작했고 금년 3월 해당 스트리머와 결혼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트위치TV가 고의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한 손해에 관해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책임 한도를 임의로 정하고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만 면책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트위치TV에 요구되는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정위의 불공정 약관 수정 요구에 트위치TV는 공정위의 제재를 받아들여 국내 약관을 수정해 오는 5월말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한편 공정위는 불공정 약관을 개정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에 의한 스트리머와 시청자 피해를 에방하고, 1인 사업자와 다중채널네트워크(MCN·1인 방송 진행자 전문 기획사)의 약관도 꼼꼼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