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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 급증...'로또 아파트 분양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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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지난 4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4월 말 기준 597만1446명으로 3월 말 대비 2만3212명 중가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3월 증가폭인 1만5920명 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최근 가입자 증가폭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월별 가입자수 증가폭을 보더라도 ▲2월 1만5920명 증가 ▲3월 1만8926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는 2만 명을 훌쩍 넘은 것. 이는 서울 청약 시장의 잠재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서울 공급 감소 우려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 급증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기존 주택시장에 대한 대출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의 각종 규제로 서울 매매거래 급감 현상이 나타나면서 청약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은 로또라는 기대감이 있는데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고가점자들이 빠질 만큼 공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가점이 낮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로또 아파트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어 청약 통장 가입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 팀장은 "분양권 전매 제한 등으로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청약 밖에 없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민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고 나면 청약통장 가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오는 6~7월에 집중적으로 분양 단지가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 입장에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해 시행 전에 분양에 나서려고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1지구에 공급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가칭)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강북권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동에 짓는 '래미안 엘리니티', 롯데건설이 노원구 상계동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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