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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조용한 전파 우려 증대...이틀 연속 5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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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6월 첫주 주말인 6~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평일보다 10명 이상 많은 50명대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통상 검사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봤을 때 이미 수도권 곳곳에 '조용한 전파'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코로나19 발생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 7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명 더 많은 57명이다.

 

지난 1~4일 검사가 반영된 2~5일 확진자는 대체로 3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3일만 49명이었다. 그러나 주말인 6~7일에는 평일보다 높은 5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중 평일보다 주말에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사례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초기 이후 처음이다. 이태원 클럽의 경우 5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인 5월 둘째주 평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대였으나 9~10일 검사량이 반영된 10일은 34명, 11일은 35명으로 크게 늘었다.

 

5월 셋째주 주말은 평일 20명대에 비해 적은 10명대였으며, 5월 넷째주 주말은 평일과 비슷한 20명대를 오르내렸다. 5월 마지막주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은 신규 확진자가 각 27명, 35명으로, 평일 평균 47명보다는 줄었다.

 

7일 신규 확진환자 57명 중 해외유입은 4명, 지역사회 발생은 53명이다. 지역발생 환자 중 대구에서 발생한 1명을 제외하면 52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난주 수도권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80명,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2명이 발생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해서도 이른바 'N차 감염' 사례도 지난 6일 6명이 늘어나 총 130명이 확인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산발적인 수도권 집단감염은 지난달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으로부터 촉발됐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가 직업 등을 숨겼고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틈을 타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원어성경연구회 등 종교 관련 소모임, 방문판매 업체 사무실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사례가 늘어났다.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파악된 국내 확진환자 1만1668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아직 조사 중인 '기타' 환자는 1094명으로 전체의 9.4%다. 방역당국에서는 이처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환자 비율을 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생활방역의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유독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수도권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감염자 스스로도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 속에서 비말이 자주 발생하는 행위나 물건 표면을 통한 접촉으로 인해 감염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최근 빈발하는 종교 소모임이나 탁구클럽 등의 경우도 그러한 사례로 언급된다.

 

이 같은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 현황과 위험도 등을 분석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본 방대본부장은 지난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들어서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을 잘 정리하고 이후 조치사항을 중대본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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