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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해경 한국채색화가, 7년만의 개인전 <초록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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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인사동 갤러리가이아서 전시
고요하고 서정적이며 내면적인 채색화 눈길

 

한국채색화가 이해경(63)이 7년만의 개인전 ‘초록서정’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가이아에서 14일까지 연다. ‘초록 서정’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전시장에는 조용하고 서정적이며 내면적인 그림들이 걸려있다.

 

야생화가 만발하고 곤충과 새들이 어우러진 ‘초록 서정’의 출품작들은 멀리서 얼핏 보면 사실적인 회화 같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의도된 환상인 것을 볼 수 있다. 작품 속에는 뭔가 감춰진 이면 또는 내면을 가장한 환상이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작가가 질감이 도드라진 석채와 분채를 혼용해 자신의 삶의 일상을 기록하듯 꼼꼼하게 성실하게 그려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의 그림들은 바늘로 한땀한땀 면을 이루고 색을 올리는 자수처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지난한 작업들을 통해 여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는 자아 성찰의 과정을 내포한다.

 

이해경 작가는 “여성의 속성 중 하나인, 입으로 말해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몸으로 말하기의 오랜 기억을 그림 그리기를 통해 되살려낸다”고 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짧고 반복적인 고요한 붓질이 이끄는 삶에 대한 사유와 '나’라는 주체로의 회귀, 내면 깊이 감춰두었던 심리적 표정을  그려낸다.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작품은  문화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아산병원, 삼성증권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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