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문화

독립영화와 행복한 만남2

URL복사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이주훈 사무국장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의 이주훈(36) 사무국장을 만나 독립영화가 관객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새로운 영상정보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쓰는 능력)의 국민적 확대를 위해 마련된 공공문화기반시설로서 독립영화전용관, 영상기자재 대여, 영상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센터는 그 자체가 '거물영화 蔗컨?의 살아있는 대안이다.


독립영화의 제작과 배급현황은 어떤가.
정확한 자료는 없고 통상 영화제 출품기준으로 매년 600~800편 정도의 비상업적 영상 작품이 만들어진다. 학생 작품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다. 이중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는 영화는 많게 봐도 100~200편 가량이다.


현재 어떤 방식으로 배급과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나.
영화제가 대표적이다. 그 외 공중파 케이블 학교 등에서 상영되며, 각종 행사나 축제 등에 이벤트 성격으로 상영회를 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비디오나 DVD를 판매하기도 한다.


독립영화의 배급 제한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이벤트성이 아닌 일상적으로 독립영화를 만나야 하는데 쉽지 않은 문제다. 충무로 저예산 영화도 관객과 만나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1980년대만 하더라도 대학이라는 강력한 소비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학이 큰 시장이 못 된다. 대상은 제한적이고 그렇다고 대학이 외국처럼 주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다.
대안은 물론 전용관이다. 단순한 독립영화 상영관 개념이 아닌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영상문화 센터가 필요하다. 영상미디어매체는 21세기의 새로운 커뮤니티 도구며,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권리다. 지역마다 도서관이 존재하듯 미디어센터가 가까이 있어야 한다. 꼭 신설하지 않더라도 구민회관 같은 지역 문화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전용관 설립 등 다양한 배급 통로가 마련된다고 해도 대중이 외면하면 무의미하다. 독립영화가 점차 주류영화와의 차별성을 잃어가고, 충무로의 예비연습장으로 전락하는 느낌이 강한 시점에서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관객이 독립영화를 선택해야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독립영화를 상영하려고 해도 특별한 작품이 없다는 불만도 많다. 과거 1980년대 독립영화는 주류 미디어가 외면했던 사회적 진실을 담아내며 대안 매체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여전히 사회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독립 극영화에서 이 같은 주제의식은 점차 퇴색되고 있다. 독립영화 다운 주제의식은 없어지고 제기 발랄한 실험들만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 물론 형식적 실험도 중요하지만, 소재 개발과 스타일의 변화는 상업영화 진영에서 더 빠른 것이 현실이다. 독립영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전용관 설립 못지 않게 배급 제한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인프라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지만 독립영화가 상업영화의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소수만 보더라도 의미 있다고 본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는 2002년 5월 개관 이후 2주년을 앞두고 있다. 성과를 자평해 달라.
설립 자체가 기적이며 큰 진전이라 생각한다. 온 국민이 미디어를 읽고 쓰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이 고루한 정부에 반영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영상미디어센터는 미디어 교육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보여주었고, 수용자 운동을 넘어 참여적 미디어운동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걸음이었다. 매체참여권리를 보장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센터는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