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봄맞이 레포츠 붐!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봄맞이 레포츠 붐!



건강과 레저 두 마리 토끼, 동호회 확산




연한
봄이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요즘에는 인라인스케이트의 계절이라고 한다. 올림픽공원이나 여의도공원 심지어 동네 공원에서 인라인을 즐기는
청소년들은 쉽게 눈에 띈다. 최근에는 국민레포츠로 자리잡아 3살 어린이부터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두루 즐기는 추세다. 봄을 맞아 인라이너를
비롯한 건강과 레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레포츠족’이 급증하고 있다.



#
“사회체육 진흥정책 필요”




“몸도 튼튼해지지만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아요.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자신감, 도전정신 등도 길러지죠. 친분도 쌓을 수 있어 인간관계도 넓어지고요.”

일명 ‘레포츠마니아’인 남광우(34) 씨는 레포츠 효과에 대해 자랑하면서 “겨울철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 봄여름에는 인라인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윈드서핑 등이 인기”라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이름도 생소한 이색레포츠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키와 스케이트보드를 합친 ‘롤키’, 스노우보드의 수상버전 ‘웨이크보드’, 플라스틱제 원반 되받기 ‘플라잉디스크’, 고공점프 놀이 ‘파워라이저’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 파워라이저를 매일 즐긴다는 설혜진(24 여) 씨는 “1m가량 커진 상태에서 최대 2.5m까지 점프하니 구경꾼들이 몰린다”며 “때문에
평범을 거부하는 개성강한 회원들이 많다”고 한다. 운동효과도 높아 “다이어트에 그만”이라며 “하늘을 나는 듯한 쾌감과 스릴은 보너스”라고 덧붙였다.


파워라이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것이다. 수직 점프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약간의 공터만 있다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여타 레포츠는 장소의 구애가 심하다. 보편화된 인라인의 경우도 차도에서 탈 수 없도록 규제돼 장소물색에 애로를 겪는다. 레포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황장복(34) 씨는 “몇몇 마니아만의 전문레포츠가 아닌 대중적 생활체육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국가적 사회체육 진흥정책이 활성화돼야
할 것”을 촉구하며 “지역적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안전장비 필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로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레포츠 붐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황씨는 “음식이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나듯 레포츠도 자신의 실력에 맞게 즐겨야 한다”며 “선을 넘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호장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역설하며 ‘안전’이 가장 우선임을 강조했다.


레포츠를 처음 시작할 때 전문가의 강습을 통해 기초를 제대로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근래에는 단계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호회도 많기 때문에
그곳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인터넷 다음카페에 수상레포츠 동호회 ‘바람새’를 운영하고 있는 최준창(28) 씨는 “초보자 강습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프로선수급 이상의 실력자가 나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어 운동을 못 한다는 것은 핑계”라며 “건강을 위해 약간의 투자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혀 해본 적 없더라도
관심있는 레포츠를 정해 전문동호회에 가입할 것”도 제안했다.



안지연 기자 moon@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