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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무부 고위간부 패싱' 보도에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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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토론 통해 다수의 의견 청취한다"
'보좌관 입장문 유출' 의혹엔 "비서실 전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검·언 유착 의혹' 수사지휘를 내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법무부 고위간부를 '패싱'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추 장관이 "멋대로 상상하고 단정 짓고 비방하지 않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언론의 공격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멋대로 상상하고 단정 짓고 비방하지 않기 바란다"며 "마치 제가 과장들 대면 보고를 받지 않고 보좌관을 방패로 삼고 면담조차 거절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비민주성을 생리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한 언론은 추 장관이 법무부 검찰국장 등 고위 간부들의 대면보고 대신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출신인 이규진 정책보좌관을 통해 대부분의 정책 보고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법무부와 대검 참모진들이 진행한 '물밑협상'도 모른 채 대검이 내놓은 독립수사본부 설치 등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보좌관이 추 장관의 입장문 초안을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유출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추 장관은 "담당 과장의 나홀로 대면 보고로 바로 결재할 경우 실수하거나 잘못 결정되는 위험이 있어 대체로 토론을 통해 다수의 의견을 청취한 후 결정한다"며 "해당 실·국본부장이 과장들에게만 보고를 시키지 말고 담당업무나 현안을 다 파악을 하도록 하며 관리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회의를 수시로 열어 토론을 하고 다수의 의견을 모은 후 결론을 내리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법무부가 외부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을 때는 관련 실·국본부직원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나 간담회도 자주 열고 제가 직접 경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때로는 주말 회의도 있어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만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6개월이라 많이 이해해주시는 법무부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하며 말을 끝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9일 '입장문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SNS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추 장관은 "통상 장관 비서실은 SNS로 전파하고, 법무부 대변인실은 언론인들에게 공지를 하기에 이 건은 달리 오해할 만한 점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하시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면서 관련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도 "보좌관은 비서실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장관이 SNS에서 (유출 당사자가) 이 보좌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라며 "또 (입장문 초안이) 문제가 없는 메시지라는 점을 단호하게 선언한 이상 더는 설명해 드릴 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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