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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몸값' 올려 이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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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올려 이직 바람




적당한 이직은 경쟁력 향상과 네트워크 강화에 도움


보 경력
5년차의 직장인 박 모(29·여)씨는 한 달 전부터 회사를 다니는 틈틈이 이직할 회사를 알아보고 있다.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직을 고려하게 된 계기였다. 이미 채용정보 업체에 문의해 자신의 몸값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고, 이직할만한 회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경력과 직무능력을 중시하는 ‘평생직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직이 일반화, 확산화 되고 있다. 지난
2일 채용정보업체 잡링크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 들어 10명 중 7명이 이직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퇴근 후 자기개발 투자하는 직장인 급증




이직을 원하는 이유는 회사의 불확실한 전망과 과도한 업무량, 직장내 인간관계, 적성에 안맞는 업무 등의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인터넷 연봉 공개 사이트나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몸값’이 얼마인지를
문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퇴근 후 자기개발에 시간과 돈을 과감히 투자하는건 기본이다.

몸값을 올려 이직을 하기 위한 노력들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는 진학파, 외국어나 컴퓨터를 공부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라이센스파, 전공이나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별도로 하는 독학파들이 여기에 속한다.

기업의 중간관리자 사이에서도 “평생 3~4번의 이직은 경력관리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라서, 몇 차례의 이직은 경력관리와 몸값 향상을
위한 방편이 되고 있다.

헤드헌팅 업계에서는 한 직장에서 최소 3~5년 정도 근무경력을 갖춘 후 이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성실성과 전문성 둘 다 만족시키기
때문. 하지만 단순히 ‘몸값’만을 올리기 위해 이직을 자처하는 사람은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다짜고짜 “거기 얼마 주는데요”부터
대뜸 물어보는 사람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기는커녕 더 이상의 진전을 볼 수 없는 상태를 만든다. 특히 1년 미만의 단기 경력이 많은 사람과
자신의 경력과 학력은 무시하고 무조건 돈 많이 주는 직장으로만 이직하려는 사람은 헤드헌팅사와 기업 모두가 꺼려한다. 반면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이고 비젼은 무엇인지, 차근히 물어보고 최종적으로 연봉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대상이다.



홍경희 기자 khhong04@sisa-news.com













Interview
채용정보업체 잡링크 헤드헌터
강정남
최근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전문 헤드헌터를 통해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잡링크 강정남 헤드헌터가 말하는 이직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들어본다.



“이직시 기업의 재무구조와 조직도 살피는 건 기본”


1. 이직을 준비할 때는 회사에 다니면서 충분히 검토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알아보면 마음만 급해져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최소 3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업무인계 등 마무리도 깨끗하게 하고 1주일 정도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입사한다.

2. 기업환경이 자신과 맞는지 알아본다. 가능한 업계의 시장성과 흐름을 파악하고, 업계에서 지원회사가 현재 어떤 포지션인지 정확히
알고 이직한다.

3. 연봉 협상시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요구한다. 하지만 연봉만을 위한 이직인 경우가 아니라면 기타 조직도나 비전 등을 따져
적절한 선에서 협상하는 게 좋다.

연봉 협상과 함께 퇴직금이나 수당, 교통비, 인센티브(영업)도 정확히 결정한다. 계약서는 꼼꼼히 읽고 의문나는 점은 반드시 묻고
확인한 후 싸인해야 한다.

4. 기본적으로 기업의 재무구조와 조직도는 파악해라. 기업의 재무구조는 그 회사의 비전과 신뢰성을 엿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된다. 특히 경영자의 마인드가 어떤지 알아본다.

5. 자기가 일하는 분야가 어떤 이유로 충원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기존의 인력을 확대 충원하는 것인지, 구조조정이 된건지, 근무자가
일방적으로 퇴사를 했다면 어떤 이유였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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